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173

휴식과 약간의 변화가 있었던 시간...

7월 중순에 일하는 공간으로 구한 아파트로 부분 이사를 하고7월 하순에는 주거하는 집의 에어컨 고장과 수리지연으로 인해 일하는 공간에서 주거생활까지 함께 하며본래 집에는 화분에 물을 주거나 세탁을 하기위헤잠깐씩 들러가는 식으로 두 집을 오가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한달 이상 불안정과 불편함 속에 생활을 했습니다그 기간 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쉬었구요... 엊그제부터 주거는 본래 집에서하고새로 구한 곳으로 출근하는 패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양쪽 집 모두  어수선한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일하는 공간으로 사용중인 집의 창틀로 옮겨준 화분들... 햇빛 쏱아져 들어오는 이 곳에서 짱짱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가구는 2인용과 1인용 암체어 중심으로 옮겨두었고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살던 집에서 사용하던..

가지, 바질, 코리앤더 화분- 창가의 세 아이

캐서린이 준 씨앗으로 키우기 시작한 세 가지 식물인가지, 바질, 코리앤더 화분입니다햇빛 부족한 이 집에서조금이라도 해를 더 보고 자라라고창문 열고 지내는 요즘 창틀에 올려둔 아이들입니다  가지 화분입니다 흔히 보아온 보라색 가지가 아닌eggplant라는 영어 명칭에 부합되는마치 달걀같은 흰색 가지가 열린다는데과연 실내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아직은 꽃 핀적 없이부지런히 잎들만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오른쪽 아이는 바질이고왼쪽 아이는 코리앤더입니다 바질은 자줏빛이 도는 품종입니다잎이 큰 아이들은 먼저 심은 것이고잎이 작은 아이들은 나중에 파종해준 것입니다먼저 파종한 아이들은 창문을 열기전 실내에서만 키워 기늘고 긴 줄기에 잎들을 달고 있었고창틀로 옮겨주자 키크기는 더뎌지..

라벤더꽃- 오랫만에 다시 만난 라벤더 꽃대

이 집으로 이사온 지 삼년만에처음으로 올라온 라벤더 꽃대입니다 다른 화분에서 자라던 라벤더, 로즈마리, 민트같은 허브들이 다 죽고이전과 달리 통풍도 어려운 실내에서만 자라고있어  홀로 외롭고 힘없어 보이는 라벤더가올해는 꽃대를 올려주니 고맙고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라벤더 꽃대가 제게기운내서 함께 나아가자고 한마디 건네주는듯한 느낌입니다

2017년 봄 그리고 꽃- 바이올렛과 수국

이 집으로 이사온지 3년째..남향이지만 저층이라서 그런지무수히 많은 식물들과 이별하고이제 몇개 남지 않은 아이들그래도 겨울 내내 꽃을 보여준 바이올렛과잎꽃이로 키운 바이올렛그리고 전실 한구석에서 겨울을 보내고기특하게 꽃대를 올린 수국2017년 ..봄..그리고 꽃..  많을 땐 백개가 넘었던 우리집 바이올렛 화분이곳으로 이사한 후 두 포트만 남았고그나마 꽃을 보여주는 건 이 화분 하나그래도 가울부터 겨울을 지나 봄까지계속해서 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잎꽂이로 번식을 시킨 아이입니다이 집으로 이사와 처음 성공한바이올렛 잎꽂이 번식 화분입니다   북쪽에 작은 창 하나밖에 없는현관 전실에서 겨울을 난 수국제법 많은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실내에서 겨울을 난 수국 화분 두개는 꽃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데춥고 해도 들지 ..

벌써 7년이나 되었습니다...

벌써 7년이나 되었습니다그 분이 돌아가신지...우리 역사에서 그런 분을  다시 만날 수 있는행운이 또 올까요...  열매를 맺은 호랑가시나무입니다4년전 사진이네요예전에도 이 나무를  포스팅 한적이 있었는데이 나무를 볼 때 마다 그 분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랫동안 잘 자라준 나무였는데작년에 이사한 이 집에서 몹시 힘들어하더니올 봄을 지나 이제 초여름같은 날씨가 되었는데도잎 한장이 안나오고 있습니다제 곁을 떠난거 같습니다 오늘은 죽은 나무들이 심겨져 있는 화분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여러가지로...마음이 안좋네요...

아듀 2015

2015년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개인적으로 올 한해를 정리해보면독립과 적응이라고 압축하여 말할 수 있을듯합니다 부모로부터자식으로부터심리적으로 독립하고 그에 적응하느라힘에 부쳤다고 할까요... 물론 아직 완전한 독립도 아니고적응적인 상태도 아닙니다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는것을 알게된 한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는 차분히 올 한해를 정리하며내년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겠지요

본격적인 2015년 겨우살이.... 시작인가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방안이 너무 어둡네요오늘도 비가오나 싶어서...블라인드를 올려보니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눈내리는 모습  사진으로 한장 남겨놓을 여유도 없이바쁘게 집안과 밖을 왔다갔다했습니다눈이 오고 난 뒤 추워진다니...햇빛이 부족으로 시원찮은 화분들공용 필로티 공간에 내놓았던걸다시 집으로 들여와야지요전실에 자리도 확보해야하고무거운 화분 옮기는거 도와줄 물건들도꺼내놓아야 하고......남편 일어나자마자 화분 옮기기 시작...화분위에 소복했던 눈은 모두 녹은상태덕분에 가뜩이나 무거운 화분이 더 무거워졌습니다대형화분 네개가 나가있었는데로즈마리수국금강송홀리였습니다바깥 생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서여전히 시원찮은 모습이네요 과연 해도 잘 안드는 전실에서이번 겨울을 버티고내년 봄에는 새잎들을 틔울수 있을지...걱정..

새 집에 적응 중인 식물-마코야나와 석류

이사한지 넉달이 다 되어갑니다 결혼 후 15년간 이사는 딱 한번 했었는데 그 후 지난 6년간 어쩌다보니 이사를 세번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이사 까지는 기쁨과 설레임 속에 했었는데이번에는 여러가지 사정상 이사가 유난히 힘들었습니다 집을 구하는것부터 쉽지 않았고계약이후 우리 가족에게 생긴 커다란 몇몇 변화가나의 에너지를 거의 다 소진시켜서인지지금의 내 나이에 이렇게 살림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하는 이사는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키우는 식물들도 주인따라 가는건지다들 힘들어했습니다 이사한 집은 전면 발코니를 다 확장한 집이라서화분을 키울 공간도 부족하고햇빛과 물주기 및 통풍에 취약하여가지고 있던 화분의 상당수는 친구에게도 주고이전에 살던 집에도 두고 왔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새 집에서 견딜만한 ..

키운지 7년... 다육 홍옥 꽃을 피우다 - 2015 mompsy네 봄 꽃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여름으로 향하는듯더워지는 요즘한참전에 찍어둔 2015 봄 꽃 두가지이사로 인해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화분들 모두 힘겨워하고 있는 와중에 7년만에 처음 꽃대를 올린 홍옥..홍옥이지만 해가 부족하여물이 거의 다 빠져버려청옥처럼 변해버린게 너무 아쉽던 어느날꽃대가 올라왔다오골오골 제법 많은 꽃이 피려나보다...  드뎌 노랗게 개화1cm도 안되는 작은 사이즈의 꽃인데제법 오랜 기간 피어있었고꽃이 지면 다음 꽃이 피어나서3월 하순부터 5월 하순인 지금까지 계속해서 꽃을 보고 있다  다른 화분의 홍옥 꽃대  조금 더 아담하게 피었다  몸체의 자람은 정말 더디지만여러해동안 봄마다 꽃을 보여주는 기특한 녀석... 집안의 채광은 좋은데너무 좋은 이중창 때문인지 식물들은 모두 웃자라고 있어서걱정인 요..

로즈마리꽃..12년만에 처음

12년째 화분에서 잘 살고 있는 로즈마리그동안 잎꽃이 번식으로 늘어난 화분도 많고제몸 사이즈도 정말 많이 커진 아이상단 직경이 1미터 정도로  커지고목질화도 많이 이루어졌는데한번도 꽃을 본적은 없었던...개화하는 로즈마리는 품종이 따로 있다는고수들의 말에꽃구경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어제!주방 발코니에 서서창밖에 비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다우연히  이 녀석 꽃을 피운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놀랍기도하고반갑기도 하고^^  그렇게 무성한 잎줄기 중단 2줄기에서 정말 작은 보라꽃이이렇게 내게 와주었다... 꽃이 너무작아아이폰으로는 사진찍기 너무 어려워서오랫만에 카메라를 이용했더니너무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 날짜 확인도 안하고 찍어서처음 한두장은 날짜가  8년전으로 ㅋㅋ 한결같은  향기로내곁에 있어준 아이이렇게 꽃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