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로즈마리꽃..12년만에 처음

맘싸이 2014. 8. 8. 10:40

 

 

12년째 화분에서 잘 살고 있는 로즈마리

그동안 잎꽃이 번식으로 늘어난 화분도 많고

제몸 사이즈도 정말 많이 커진 아이

상단 직경이 1미터 정도로  커지고

목질화도 많이 이루어졌는데

한번도 꽃을 본적은 없었던...

개화하는 로즈마리는 품종이 따로 있다는

고수들의 말에

꽃구경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어제!

주방 발코니에 서서

창밖에 비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다

우연히  이 녀석 꽃을 피운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

놀랍기도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게 무성한 잎줄기 중

단 2줄기에서 정말 작은 보라꽃이

이렇게 내게 와주었다...

 

꽃이 너무작아

아이폰으로는 사진찍기 너무 어려워서

오랫만에 카메라를 이용했더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 날짜 확인도 안하고 찍어서

처음 한두장은 날짜가  8년전으로 ㅋㅋ

 

한결같은  향기로

내곁에 있어준 아이

이렇게 꽃까지 보게되니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만감이 교차한달까...

 

흐리고 비내렸던

요 얼마간의 내마음을

반짝 하게 해준 녀석이기도 하다

 

매일 넘쳐나는 생각들과 후회에 압도당하는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