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보고 듣고 주고 받고 사고

천연수세미 사용

맘싸이 2022. 6. 1. 20:59

 

주말에 열리는 마을 장터에서

천연수세미를 샀습니다

 

저 어릴 때는 마당 한켠에서

수세미를 키우는 집들도 꽤 많았었는데

점점 수세미를 키우는 집도 보기 어려워졌고

설겆이에 천연수세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한참동안 안보인다 싶었는데

요즘에 다시 천연수세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듯합니다

 

 

천연 수세미도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여 팔더군요

이건 우리 땅에서 키운것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30cm 정도 되어

세개로 잘라서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미끄러짐없이 그릇에 착 붙어

뽀독뽀독하게 그릇을 닦아줍니다

 

안쪽에 씨앗도 하나 들어있어서

물에 불려 발아시켜보려 했는데..

그건 실패했습니다

채취한 생수세미를

삶은 뒤 속부분을 꺼내

말리는 과정을 거쳐

제게 온 씨앗이라 발아가 안된듯합니다

 

저는 설겆이할때

더운물을 쓰고

기름기가 없는 그릇들은

세제는 사용하지 않고 닦습니다

 

천연수세미와 세제는 특히 안어울리는듯 하여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설겆이에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세제를 이용하여 닦은 그릇들은

헹궈낼 때 천연수세미로

한번씩 문질러줍니다

 

천연 수세미

부드러운 합성 스펀지와

3M으로 통칭되는 거친 질감 소재가

앞뒷면으로 붙어있는 수세미

철 수세미

아크릴사로 뜨개질한 수세미

면사로 뜨개질한 수세미

천 수세미

수세미 종류가 꽤 많네요

모두 우리집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들입니다

수세미라는 명칭이 붙은 아이들에 더해서

과일 먹을 때 나오는 껍질로

그릇을 닦기도 하지요

 

결국 돌고돌아

예전에 사용하던 것으로

회귀하는 그런 것 중에

수세미도 포함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