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딸기 생크림 케이크- 언제나 옳은 조합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맘싸이 2020. 4. 7. 00:54

중학생때 가정 가사 과목의 교과서에

딸기에 생크림을 부어놓은

사진이 실려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딸기와 생크림의 조합을

처음 접하게된 시점이었을겁니다

노지 딸기를 설탕 찍어 먹던 그 시절에

사실 낯설게 보이는 사진이었고

딸기 위에 있는 하얀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친구들의 의견도 여러가지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딸기와 생크림은 조합은

흔하고 잘어울리며 당연시되는 느낌입니다


냉장고에 딸기와 생크림이 함께 있는 날이면

이제 저는 자연스런 절차처럼

스펀지케이크 시트를 굽고

딸기와 생크림을 올려

 케이크를 만들게 됩니다



재료


박력밀가루 40그램

달걀 2개

설탕 40그램

소금 1그램

베이킹파우더 2그램

향이 약한 식물성오일 15그램

물 10그램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바닐라시럽 적당량


동물성 생크림 300그램

설탕 30그램(가감가능)

레몬즙 1큰술


딸기 300그램


<1호 크기 무스링에 완성>



달걀 노른자, 소금, 오일, 바닐라 익스트랙, 물을 고르게 섞어준 뒤

달걀 흰자에 설탕을 더해가며 거품을 올려준

머랭을 한주걱 덜어 혼합합니다



가루재료를 체에 내려 섞어준 뒤



남은 머랭을 두번에 나누어 섞어줍니다



종이를 펴둔 원형케이크틀 2호에

반죽을 부어주고

윗면을 고르게 해준 뒤

조리대 바닥에 틀을 서너번 탭핑하여

17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운 시트는 식힘망에 올려 식혀서

종이를 떼어내고

윗면을 걷어내고 두장으로 갈라줍니다

갈라둔 1장은 1호 사이즈 무스링으로 찍어

테두리를 잘라냅니다



1호 크기 무스링 안쪽에

투명 무스띠를 밀착하고

테두리를 잘라낸 시트를 넣어준 뒤

시트 윗면에 바닐라 시럽을 발라줍니다



레몬즙과 설탕을 더해 휘핑해둔

동물성 생크림을 펴준 뒤



반으로 자른 딸기를

무스띠 안쪽에 밀착되도록 세워줍니다



남은 시트 한장을

1호 무스링보다 작은 링으로 잘라낸 뒤

생크림 바른 시트 위에 올려주고

바닐라시럽을 발라줍니다



두번째 시트 위에도 생크림을 바르고

작게 조각낸 딸기를 펴줍니다



딸기 위에 생크림을 올리고

윗면을 물결무늬 나이프로

매끈하게 정리해준 뒤

무스링을 올려 빼주었습니다



촉촉한 시트와 상큼한 딸기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생크림의 조합은

색감과 맛의 조화까지 훌륭합니다

언제나 맛있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입니다


하우스에서 키운 농산물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시절이다보니

계절 과일의 의미가 선명하지 않은 느낌이고

엄밀한 의미로 딸기가 과일인것도 아닙니다만...


딸기-봄-과일 이런식으로 생각이 연결됩니다

그런데 이제 딸기는 봄 과일이라기 보다는

겨울 과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듯하고

3월 이후부터는 하우스 딸기의

크기와 당도가 겨울만 못해져서인지

하우스 수박이며 참외같은 과일들을 사먹고 있습니다

물론 엄밀한 의미에서 수박이나 참외도 과일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