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부추만두- 채소와 당면 듬뿍 부추 만두

맘싸이 2017. 10. 13. 10:09

만두소에 부추를 넉넉하게 넣어준 부추만두입니다

만두소의 기본인 고기를 넣지않고

부추와 함께 애호박, 버섯, 양배추, 족파와 당면을

섞은 소로 큼직하게 빚었습니다



재료


부추 한팩

애호박 반개

새송이 버섯 2개

양배추 썬것 반컵

쪽파 썬것 반컵

당면 마른 상태로 100그램정도

소금, 후추, 양조진간장,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오일, 참기름


시판 왕만두피 혹은

집에서 중력밀가루+감자전분+소금+더운물로 반죽하여 밀어편 만두피


<위 재료면 시판 왕만두피로 40개 정도 완성할 수 있을겁니다> 



재료들을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기름 두르고 볶아줄 재료들을

너무 잘지 않은 크기로 잘라준 후

냄비에 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을 두르고

재료들을 한꺼번에 볶아줍니다

살짝 숨만 죽을 정도로 볶아주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합니다


새송이는 열이 가해지면 크기가 작아지므로

애호박보다는 약간 크게 썰었습니다



당면은 물에 불렸다가 잠시 삶아준 후에

칼로 적당히 다져줍니다


커터기나 믹서기에 갈아보니 너무 곱게 다져져서

다른 재료들의 크기 감안하여 칼로 썰었습니다



숨만 죽을 정도로 볶아둔 채소에

당면 다진것을 넣어주고

소금, 후추, 양조진간장, 참기름을 넣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준 후

바로 불을 끕니다


소금, 후추, 양조진간장, 참기름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합니다



잘라둔 부추를 넣어줍니다



부추는 열을 가하면 숨이 너무 죽고 질겨질수 있으므로

마지막에 넣어 볶은 재료와 함께  섞어주는데

불을 다시 켜지 않고 볶은 재료의 남아있는 열로

살짝 숨만 죽게 하여 만두소를 완성합니다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더해줍니다



만두피는 처음에는 시판 제품을 이용했습니다


왕만두피 스물 몇장 들어있는 것이었는데

준비한 만두소의 절반 정도 채우고 나니

만두피가 떨어져서

급하게 반죽하여 나머지 소를 채웠습니다


이 사진은 시판 만두피로 빚은건데

만두피가 생각보다 좀 작았고 두껍고 단단하여

가장자리에 물을 바르고 붙여도 잘 안붙어서

빚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쪄내고 나니 만두피를 통해 부추 색감이 잘 드러납니다




이 사진은 집에서 반죽한 피로 빚은 만두입니다


제가 반죽한 만두피는 시판 왕만두피보다 좀 더 컸고

큰거 10개 좀 작은거 1개 빚었으니까

시판 왕만두피로만 빚는다면

위 재료에 표시된 속재료로 왕만두피 두팩 정도 빚을수 있을겁니다


급하게 반죽하느라 제대로 재료 계량도 못했고 숙성도 못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점에 있다면

반죽에 감자전분을 한 숟가락 더해준 것입니다

좀더 졸깃한 식감을 낼거라고 생각하여

감자전분을 추가해본 것입니다



반달모양으로도 빚었고

주름잡아 규아상처럼도 빚어보았습니다



속 모습도 보구요...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서

재료들이 서로 붙질 않기 때문에

빚을 때도 먹을 때도 속이 흩어지는게

단점이 되기도 하는 부추만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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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기전에

고기를 넣지 않고 채소 위주로 빚은 만두를 만들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날이 갑자기 추워진 어제 만들었던

부추만두입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따듯할 때는 물론이고

식은 후에 먹어도 맛있는 부추만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