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배추를 한켜한켜 차곡차곡 쌓아
말린 버섯과 다시마를 끓인 국물에 한번에 끓여
미소소스와 함께 먹는 쇠고기 배추 버섯전골입니다
재료
쇠고기 불고기감 400그램
배춧잎 8~10장
건표고 슬라이스 한줌
통 건표고 3개
석이버섯 약간
건다시마 1~2장
물 2~3컵
소금, 후추 약간씩
미소소스(왜된장+땅콩버터+올리고당 물엿+오미자청+피클국물+멸치육수) 적당량
전골에 넣을 표고와 석이버섯으로 국물도 냅니다
건표고 슬라이스와 통 건표고, 석이버섯과 다시마를
적당량 준비하고
물을 부어 버섯을 30분~1시간 정도 불려준 후
버섯 불린 물 그대로 펄펄 끓여준 후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둡니다
배춧잎 위에 얄팍한 쇠불고깃감을 펴줍니다
샤브샤브용 쇠고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저는 약간 더 더톰한 불고깃감을 이용했습니다
쇠고기는 종이타월로 눌러 미리 핏물을 좀 제거하여 쓰는게 좋습니다
고기와 배추 사이사이 깻잎이나 쑥갓을 올리면 더 좋은데
집에 없고 사러 가기도 귀찮아 패스했습니다
배춧잎과 쇠불고기감용 고기를 켜켜이 쌓은 후에
냄비 높이에 맞춰 3~4등분 해줍니다
가능한 바닥이 평평한 냄비에 쇠고기 버섯 쌓은 것을 돌려 담고
버섯은 가운데로 자리잡아주고 국물을 부어주면 되는데..
귀차니즘 발동한 저는 버섯과 다시마 국물 끓인 냄비에
국물과 버섯들을 그냥 둔 상태에서 바로 재료를 돌려담았습니다
냄비 바닥이 둥근편이기까지 하여
재료를 예쁘게 담는게 더 어렵기도 했습니다
뭐든 대충하려다보면 딱히 시간을 아끼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헛점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전골이 끓는 동안 미소소스를 준비합니다
이 소스에 익은 고기, 배추, 버섯을 찍어 먹습니다
왜된장, 땅콩버터, 올리고당 물엿, 오미자청을 섞은것에
피클 국물과 멸치육수를 적당히 더해 농도를 맞췄습니다
고기가 익으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줍니다
다 끓이고나면 처음처럼 고운 빛깔은 아니지만
버섯,, 다시마, 배추, 쇠고기가 어울어진 시원하고 깊은 국물맛이 납니다
고기, 배추, 버섯을 거의 다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 면이나 만두를 넣어 끓여도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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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페유나베라는 이름으로 사랑받았던 메뉴를 하려했었는데
깻잎도 빠지고 냄비에 예쁘게 담지도 못했습니다
여려겹의 재료를 냄비에 담았으니
밀페유나베라는 이름과 부합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쇠고기 배추 버섯 전골이라고 불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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