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초콜릿칩을 넣은 쿠키를 구웠습니다
먹음직하게 생긴 크랙 사이사이 초콜릿칩이 보이는
쿠키로 완성되었습니다
재료
가염버터 100그램(무염버터일 경우 소금 추가)
박력분 150그램
코코아파우더 1큰술
달걀 1개
설탕 2큰술
베이킹파우더 1/2작은 술
제과용 초콜릿칩(카카오 51%) 50그램
상온에 미리 꺼내 둔 버터에 설탕을 넣고 휘핑합니다
설탕의 버석이는 느낌이 없어지면
달걀도 넣어 함께 휘핑합니다
버터 휘핑한 것에
체에 내린 박력분 코코아 가루 베이킹파우더 섞어주고
초콜릿칩도 넣어줍니다
유산지를 깐 오븐팬에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반죽을 떠놓고
윗면을 살짝 눌러준 후
18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18분 구웠습니다
굽는 온도와 시간은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고요
재료에 나온 반죽 분량으로 딱 5개를 구우니
크고 두툼하게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쿠키는 식힘망에 올려 식혀주는 대신
오븐팬에 비스듬히 세워서 식혀주고
한개씩 포장비닐에 담았습니다
포장을 한 이유는 선물을 하려고요
.
.
.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를 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라는 동기부여의 의미로
50권을 읽으면 선물을 해주겠다고 했었는데요
지난달에 두명의 여자어린이들이
50권 읽기 목표에 제일 먼저 도달하였습니다
선물로 학용품과 함께 주려고 쿠키를 구웠습니다
선물이 무엇이냐와 상관없이
제일 먼저 목표를 달성하고
선물도 받게되었다는것 자체가
아이들을 흥분시키는것 같았습니다
다들 눈에 띄게 좋아진 태도와 함께
다른 아이들도 책읽기 목표를 빨리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반갑기 그지 없었는데요
그 다음주가 되니 더 기쁜 일이 일어났습니다
선물을 받은 두 여학생들이
특별히 질문을 받은 것도 아닌데
나는 책을 읽는게 너무 좋다
나는 책을 더 많이 읽을거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독서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자기평가와 인식을 하게된것이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지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고
작지만 보상을 받아본 경험의 효과가
이렇게까지 금방 크게 나타날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물론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며
잘 독려해줘야 그 효과가 유지가 되겠지요
사실 처음 시작했을때는
선생님이 시켜서 거의 억지로 참여하다보니
한시간 동안 함께 책읽기를 하는 것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책읽기가 좋다고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대견한지요
이게 일시적인 기분이 아니고
정말로 책읽기를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고
독서의 힘을 자각하는 경험도 많이 하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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