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믿어주면
자식은 그 이상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 뿐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원칙이겠지요
어쩌다보니 불신과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이 된듯도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기본적 신뢰감의 형성과
책임감 있는 행동이 상식적인 것이 되는
그런 세상으로 조금씩이라도 움직여 갔으면 싶네요
저는 상대를 믿어주는 것의 놀라운 효과를
강력하게^^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믿어주는것에 대한 얘기하다 넘 뜬금없나요???
양배추와 깻잎 샐러리를 넣은 순대 볶음입니다
재료
순대 250그램
양배추 썬것 2컵
깻잎 썬것 1/2컵
샐러리 약간(1/3줄기 정도)
청양고추 1개
고춧가루 1/2큰술
청주 2큰술
양조진간장 1큰술
물 2큰술
카놀라유 2큰술
들기름 1큰술
허브솔트(파프리카, 강황, 고수등이 들어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달군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양배추와 청양고추를 넣어 살짝 볶다가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 순대와 샐러리를 넣어줍니다
순대는 진공포장 상품 냉장보관하던거라 딱딱한데요
채소와 함께 볶다보면 금방 말랑해집니다
미리 삶거나 쪄낸 말랑한 순대 써도 되는데
그럼 볶을 때 순대 속이 많이 삐져나와 흩어질 수도 있어요
청주와 진간장을 섞어두고
양배추가 투명해지고 순대도 말랑해지기 시작하면
들기름, 고춧가루, 후추, 허브솔트(사진의 갈색 가루)를 넣어 섞어주고
청주와 간장 섞은것과 물을 넣어줍니다
들깨가루도 넣어주면 훨씬 맛있는데
저는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깻잎은 불끄기 직전 넣어줍니다
샐러리하고 깻잎은 냉동실에 넣어두었던거 사용했습니다
파와 마늘 좋아하시면 대파랑 마늘 듬뿍 넣어줘도 좋습니다
채소도 집에 있는 거 혹은 좋아하는걸로 넣으시면 되고
양도 원하시는만큼 넣으시면 됩니다
제가 양배추와 깻잎이랑 샐러리를 넣은것도
냉장실과 냉동실에 있는 채소이고 좋아하는 채소라서예요
깻잎과 샐러리가 향이 강해서 사용하기도 했지만요
그릇에 옮겨 담으면 완성입니다
둘이 한번에 다 먹기 알맞은 정도의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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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하여 냉장상태로 판매하는 순대를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를 할 수 있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한데
시장통에서 혹은 학교앞이나 거리의 간이 상점에서
김이 오르는 뜨끈한 순대를 썰어파는
소상인들 입장에서 보면
불편한 현실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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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순대가 가득 든 다라이를 머리에 이고
집앞을 지나가는 순대 파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저를 순대의 세계로 인도해준 분이랄까요 ㅎㅎ
엄마가 그 순대를 참 자주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좀 더 자라서는 그 분이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시는
시장통 좌판 앞에 앉아서 사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순대를 볶으며 오래전 일들을 생각했네요
근데 제가 순대는 좋아하는데 순대국밥은 안좋아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다 피식거리며 웃어요
제가 특이한가요~~저같은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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