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달고 진한 초콜릿케익이 당기는 날에 만들었던 컵케익입니다
빠르게 만들고 싶어서 전자렌지를 이용했는데
준비부터 완성까지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재료
베이킹용 초콜릿 250그램(카카오 51%짜리사용했습니다)
카놀라유 30cc(버터면 더 좋아요)
계란 2개
팬케익믹스 2큰술
윗면에 뿌릴 슈가파우더 약간
베이킹용 초콜릿은 전자렌지에 1분씩 3번 돌려주었습니다
한번에 돌리지 마시고 30초나 1분씩 돌린 후
초콜릿 녹는 상태 봐가며 시간을 늘리시면 됩니다
버터가 똑 떨어져서 카놀라유 넣어주었습니다
풍미를 위해서는 버터가 훨씬 좋습니다
계란을 초콜릿과 잘 섞어줍니다
계란은 하나씩 넣어야 분리되지 않고 잘 섞입니다
간편하게 팬케익믹스 2큰술 체에 내려 섞어주었습니다
박력분이나 중력분 쓰시면 베이킹파우더 한꼬집 정도 더해주세요
반죽은 수플레용기에 담았습니다
용기에 담은 후 바닥에 두세번 탕탕 쳐주세요
그리고 전자렌지에 3컵 한꺼번에 넣어 2분 30초 돌려주었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전자렌지에서 돌리는 시간을 1분 30초 정도로 하였다면
퐁당쇼콜라처럼 속이 굳지 않고 흐르는 정도였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브라우니같은 상태의
찐득하면서도 쫀쫀한(^^)케익을 원했기 때문에
시간은 2분 30초로 하여 속까지 완전히 익혔어요
윗면에 슈가파우더도 뿌려보았습니다
하나는 슈가 파우더 안뿌리고
하나는 조금 뿌리고
하나는 아예 윗면을 다 덮을 정도로 뿌려보았습니다
슈가파우더 안뿌린게 제 취향에 맞네요^^
하루 지나서 먹다가 사진 찍은 모습입니다
거의 초콜릿처럼 보이죠
보이는 모습대로 맛도 정말 진하네요
아니 강하다고 해야할까요
한번에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2스푼 정도 먹고 스톱~~
좀 쉬었다가 진한 커피와 한두스푼 더
한참 더 쉬었다가 우유와 한두스푼 더 이렇게 하다보니
한컵(?한그릇??) 먹는데 이틀걸렸습니다^^
결국 하나는 다른 케익 만드는데 일종의 재활용을 하고
남은 하나는 냉동고에 보관했네요
만드는데 짧은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온집안에 초콜릿향이 얼마나 오랫동안 가득하던지요
브라우니도 아니고 초콜릿케익도 아니고
초콜릿쿠키도 아니고 퐁당쇼콜라도 아닌
그런상태를 원했던거 같은데
과유불급~~~
초콜릿을 너무 많이 넣었다 싶어요
절반 정도만 넣었으면 딱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정말 진하고 단 초콜릿 베이킹이 당기는
우울했던 오후를 함께해준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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