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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에서 완성까지 1시간!- 간편 호두파이 만들기

맘싸이 2014. 9. 26. 10:47

 

 

바삭한 파이껍질에 호두와 계피향이 더해진 계란이 어울어진

호두파이

만들기도 어렵지않고 한조각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여

자주 만드는데

만들면서 약간 걱정되는건

밀가루와 버터 범벅이라할 수 있는 파이껍질의 열량

그래서...

대안으로 자주 이용하는건

또띠야를 파이지로 활용하는것

 

파이 본연의 맛은 좀 떨어지나

열량 걱정도 덜할 수 있고

파이지 만드는데 드는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간편하니 해볼만합니다

 

재료

9인치 통밀 또띠야 1장

호두 150그램

계란 3개

아가베 시럽3큰술(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가능)

계피가루 1/2큰술(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가능)

호두기름 1/2큰술(녹인버터 및 다른 식물성 오일도 가능)

 

 

1. 먼저 계란 풀기

본래는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최소화하며 손으로 계란을 풀고나서

체에 받쳐 계란 멍울을 걸러내고

남아있는 거품은 노루지를 덮어 제거하여 사용하는게 정석이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블렌더에 계란 넣고 5초 정도 작동시키기

 

 

거품이 확 올라오는 단점이 있지만

매우 빠른 시간에 멍울없이 계란을 풀수있습니다

 

거품을 제거하지 않은 계란물을 그대로 이용하면

완성된 파이 윗면에 보기싫은 기포자국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거품을 다 제거해야 하는데...

 

불랜딩 후 5분 정도 그대로 두면

거품이 크게 일어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선명하게 구분되어서

아래에 가라앉은 계란만  따르면

기포가  적은 파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파이틀에 종이호일을 깔고 또띠야를 올립니다

파이틀은 또띠야 지름 보다 1인치 정도 적은걸 사용하여

또띠야의 가장 자리부분을 꺾어올려

파이 측면의 높이를 확보합니다

나는 버터의 풍미가 너무 좋아서 버터를 포기하기 어렵다 하시면

요 단계에서 또띠야에 버터를 아주 얇게 펴발라 주셔도 됩니다

 

 

3. 또띠야 위에 호두를 펴줍니다

잘게 잘라서 사용해도 되고

사진처럼 반으로 분할된 호두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4. 호두의 고소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

이 상태로 그릴에 넣어 6분 정도

미리 구워줍니다

굽고나니 호두 색이 좀 달라졌죠

이렇게 한번 구워서 사용하면

색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5. 이제 호두에 부어줄 속재료 만들기입니다

 계피가루와   아가베시럽을 섞어놓습니다

 

 

처음엔 계피가루가 좀 날리지만 금방 잘 섞입니다

계란에 계피가루를 바로 투하하면 정말 섞기 어렵고

계란위에 계피가루가 둥둥뜹니다

크게 맛의 차이가 나는건 아니지만요

 

 

계피가루와 아가베 시럽이 잘 섞이면

 

 

6. 미리 준비해놓은 계란을 부어주는데

거품이 일어난 부분은 가볍고 아래쪽의 거품없는 부분은 무거워서

자연스럽게 아래쪽의 거품없는 계란이 따라집니다

 

 

계란물과 계피넣은 아가베시럽이 잘 혼합되면

 

 

7. 오일을 첨가합니다

저는 호두기름을 사용했는데

포도씨유나 해바라기오일 등 일반적인 식물성 오일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호두파이를 정석으로 만들때는

시럽에 녹인버터를 혼합하는데...

버터대신 식물성 오일을 쓰면

풍미는 좀 떨어집니다

버터와 오일의 선택은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8. 혼합된 속재료를 4의 재료에  따릅니다

 

 

9. 17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35~40분 정도 구워줍니다

파이팬 아래에 오븐팬을 한장 받쳐서

파이 밑면이 타지 않도록 해줍니다

 

 

완성되었네요

계피향을 좋아해서 계피를 듬뿍넣었더니 색이 좀 진하게 구워졌습니다

탄거 아니구요^^

계피향  싫어하시면 계피가루 양 줄이셔도 됩니다

그럼 파이색도 좀 연하게 구워집니다

 

 

이아인 계피가루 1작은술 넣고 구운겁니다

위에것보다 색이 좀 밝죠

 

 

정말 얇은 파이껍질에 호두 뜸뿍 계피향 솔솔나고 많이 달지않은

파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칼로리 걱정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지요

그러나 맛을 좀 양보한다면

대안찾기가 어렵지만은 않아요

거기다 만들기 간편함이란 덤까지 얻었으니

제법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