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전기오븐 사용에 자신감 갖게해준 크림치즈케익

맘싸이 2015. 5. 18. 11:14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5년 봄을 지나

어느덧 5월

날씨는 벌써 여름이 시작된듯하네요...

 

이사한지도 두달

새로운 집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편리한 살림살이가 잘 갖춰진 집인데

선뜻 사용은 잘 안하게 되는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인지...

 

그들 중 하나가 바로 전기오븐

그릴과 전자레인지 기능까지 합쳐진

빌트인 제품인데

지금껏 가스오븐만 사용해봐서

전기 오븐은 잘 안쓰던 어느날

딸에게 줄 치즈케익을 만들어보고

전기오븐 사용에 자신감이 붙게 되었습니다

가스오븐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작동시 회전이 되어서 그런지

아주 균일하게 구워지는

장점이 있더라는...

 

 

 

재료

크림치즈 400그램

계란 4개

설탕 2큰술

중력분 3큰술

옥수수전분 2작은술

밑면용 빵가루 2컵

 

 

1. 케익팬 바닥에 유산지를 한장깔고

빵가루를 펴줍니다

이는 치즈케익의 아랫면에 직접 열이 닿지 않도록 하여

부드러운 식감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이죠

빵가루는 식빵 가장 자리 잘라둔것을

미리 커터로 갈아둔 것으로

사진은 냉동실에서 꺼낸 직후 모습이라

좀 덩어리가져있는데

 케익 반죽을 준비하는 동안 

상온에 놔두면 부들부들하게 되니

바닥에 골고루 펴주는데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빵가루는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치즈케익을 다 구운후에 빵가루만 조심스럽게

걷어서 냉동고에 넣어두면

다음번 치즈케익을 구울때도 밑면용으로 사용가능하니까요...

 

 

 

2. 케익팬에 펴놓은 빵가루 위에 유산지를 한장 더 깔아서

케익 반죽과 빵가루가 직접 붙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케익반죽과 밑면용 빵가루가

붙어서 완성된 후에 따로 분리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3. 머랭만들기

미리 상온에 두었던 달걀 흰자로 머랭을 만듭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설탕을 넣고 빳빳해 질때까지 거품을 올려줍니다

 

 

4. 상온에 둔 크림 치즈와 달걀 노른자를 부드럽게 혼합합니다

 

 

5. 치즈 계란 혼합 반죽에 옥수수 전분을 넣고

 

 

6. 중력분도 넣어준 후 혼합합니다

 

 

7. 치즈, 난황, 전분, 밀가루 반죽 완성 상태

 

 

8. 미리 만들어둔 머랭과 7의 반죽을 혼합합니다

머랭은 한번에 다 넣지 않고

서너번에 나누어 혼합하며

가능한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합니다

 

 

 

9. 완성된 반죽상태

 

 

10, 반죽을 틀에 붓고 윗면을 평평하게 해준뒤

바닥에 두세번 탕탕 쳐준 후

165도씨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45분동안 구워줍니다

(온도와 굽는 시간이 그간 사용했던 가스 오븐보다 낮고 짧아요

각자 사용하는 오븐에 맞는 온도와 시간은 차이가 있으니까 감안하시고요)

이때 치즈케익팬 아래에 오븐팬을 한장 더 놓고

 아래팬에 물을 한컵 부어줍니다

이 역시 부드러운 치즈케익을 굽기 위해서입니다

 

 

11. 굽기 시작한지 25분이 지나자

온집안에 치즈케익 굽는 향이 진동을 하여

오븐안을 살펴보니

벌써 윗면이 갈색으로 거의 완성품 색이 나고 있습니다

나무꼬지로 찔러보니 아직 속은 덜 익은 상태...

 

 

12. 그래서 또한장의 오븐팬으로 케익틀 윗면을 덮어주고

나머지 시간동안 구웠습니다

이 방법은 케익 속은 다 안익었는데 윗면 색이 너무 난다 싶을때

사용하면 되는 방법입니다

 

 

13. 완성된 케익

케익이 부풀어 오르면서 뚜겅으로 덮어둔

오븐팬의 격자 무늬 부분에 살짝 닿아서  격자 무늬가 조금 보이네요

사실 가정용 가스오븐에 구우면

이정도로 고르게 윗면 색깔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회전판의 힘인지 윗면색이 비교적 고르게 나온점이 가장 맘에 듭니다

 

 

14. 케익을 틀에서 빼낸 후 남은 빵가루 부분

중간에 유산지를 한장 더 넣어주었기 때문에

틀 바닥면에 깔아둔  빵가루부분과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15. 완전히 식힌 후 옆면에 둘러준 유산지를 떼어냅니다

 

 

16. 측면상태만 보아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완성된 느낌이 팍 오는 치즈케익

 

 

17. 조각내어보니 더 맘에 드는 결과

 

새로운것에 익숙해 진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일때가 많지만

어느 순간 익숙함과 편안함이 새로움을 대신하고

그 과정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와 반가움을 맛보기도 하니

새로운것을 접하는것에 너무 비장해지지는 않아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