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정제된 밀가루 섭취에 대한
부정적 정보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밀가루 사용을 줄이게되는 요즘...
베이킹에 밀가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아몬드가루...
아몬드가루를 이용하여 브라우니를 두 차례 구워 보았는데
두번 모두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료
초콜릿 칩 280그램
버터 40그램(식물성 오일로 대체 가능)
스위스미스 1봉(28 그램/ 생략가능하지만 단맛을 원한다면 코코아파우더+설탕으로 대체가능)
아가베시럽 40그램(생략가능, 단맛을 원하면 메이플시럽, 물엿이나 올리고당 등으로 대체가능)
계란 3개
아몬드가루 200그램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호두 150그램(가감가능)
슬라이스드 아몬드 100그램(가감가능)
1. 초콜릿 칩, 아가베시럽, 스위스미스를 중탕으로 녹이다가
2. 버터를 넣어 함께 녹이며 섞어주고
3. 2에 계란을 하나씩 넣어주며 혼합
4. 아몬드 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내려서 3과 혼합하여 반죽
5.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반죽에 추가
오늘은 브라우니와 단짝인 호두 사용
6. 보통 브라우니는 사각틀에 굽지만
오늘은 28센티미터 원형틀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담고 윗면을 고르게 한후
7. 슬라이스드 아몬드를 듬뿍 뿌린 후
8. 19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굽기
9. 식힘망에 올려 식혀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완성
큼직한 호두가 씹히면서 진한 초콜릿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어울려 만족~~
.
.
물론 아몬드 가루를 이용했다고 해서
브라우니가 갑자기 엄청난 건강식으로 변신하는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단맛이 강한 음식입니다
단맛은 결국 설탕에서 비롯되는 거니까
밀가루를 아몬드가루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좋다고 하는걸
좀 더 좋다고 하는 것으로 하나라도
대체하고 조금의 위안을 해보는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 좋다고 알려지고 있는 것의 나쁜점이 부각될수도 있고
지금 나쁘다고 알려진 것의 좋은점이 강조될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미 그런걸 많이 경험하기도 했었지만...
지금 나쁘다고 알려진 것에 대한 회피는
단지 내가 귀가 얇기 때문인 것만은 아닐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가족에게 좀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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