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mompsy네 식탁-시원하고 칼칼한 맛 황태국 대 부드러운 맛 황태국

맘싸이 2007. 1. 23. 16:39

 

우리집 남자는

술먹은 담날은 라면을 더 자주 찾지만

가끔은 황태국을 끓이기도 한다

오늘은 칼칼한 맛의 황태국과

부드러운 맛의 황태국 비교

 

 

칼칼한 맛의 황태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먼저 황태를 잘께 찢어

들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끓인다

이때 머리부분도 함께 넣고 끓여준다

 

 

우리집 칼칼한 황태국 맛내기 비결은

편으로 썰어 말려둔 생강 한두 조각을 넣는것이다

그리고 마무리로 청양고추를 하나 썰어 넣어준다

 

 

국물이 우러나면 머리는 건져내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부드러운 황태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무우와 파를 많이 넣는다

무우는 도마에 놓고 자르기보다

통째로 들고 칼로 어슷어슷 깍아 내듯이

자연스럽게 깍아 준비한다

먼저 무우를 들기름에 한번 볶아주고

 

 

찢어놓은 황태를 넣고 함께 들기름향이 베이도록

볶는다

 

 

물을 붓고 끓일 때

역시 황태 머리도 함께 넣어 끓인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파를 넉넉히 썰어 넣고

 

 

황태 머리는 건져 낸다

 

 

계란을 풀어 넣어주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뜨끈한 황태국 한 대접

무우와 파 계란 등이 부드럽고 달달한 맛으로

황태와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