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철이면
친정엄마가
감치속 넉넉히 넣은
만두를 빚어다
냉동실에 한가득 채워 주고 가신다
잘 익은 김장김치에
두부와 당면 볶은 돼지고기를
버무려서 만든
우리집 김치 만두
오늘은 떡도 조금 넣고
떡만두국을 끓였다
)
미리 만들어둔 육수와 찢어둔 살코기를 넣고
끓인 국물에
떡을 넣고 끓이다가
)
엄마가 만들어다 주신 김치만두
게으른 딸위해
끓는 물에 데쳐 식혀서 냉동시켜
비닐팩에 넣어다 주셨다
)
이북이 고향이 우리엄마
앞앞이 만두 2개만 먹어도 될 정도로
큼직하게 빚어다 주신다
그래도 이번에 빚어오신건
사위 생각해서
조그맣게 빚어오셨나보다
)
그래서 한 사람 당 만두 3개
집에서 만든 만두라 가금 터지기도 하지만
그게 대수랴
맛만 좋으면 되지
)
사진찍으니
어찌나 어설퍼 보이는지...
설날에나 올리는 실고추 올리고
다시 한 컷!
남편은 만두를 넣을 국을 좋아하지만
나는 찐만두를 더 좋아한다
)
김오른 대나무 찜기에
만두를 넣어
쪄낸
푸짐하고 속깊은 찐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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