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핑거 쿠키, 당절임 체리,
동물성 생크림으로
체리 샤를로트케이크를
만들다 중간에 멈췄습니다
재료
레이디핑거 16개
동물성 생크림 300그램
설탕 10그램
당절임체리 100그램
당절임체리액 40그램+레몬즙 10그램
윗면 장식용 당절임체리(미완성이라 사용 못함)
<제가 사용한 재료의 소개일 뿐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입맛에 따라
재료의 종류와 양의 변화 가능합니다>
설탕을 약간 넣고 휘핑해둔 동물성 생크림과
당절임 체리를 혼합합니다
필요한 크기와 모양의 비스퀴를 굽는 대신
레이디핑거 쿠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샤를로트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약간은 맞고 약간은 틀린 생각이었나봅니다
케이크 바닥부분으로 쓰기 위한
레이디핑거 쿠키 4개를
당절임 체리액과 레몬즙 혼합에 담갔다 꺼내준 뒤
지름 약 10cm 틀로 눌러
동그란 원형 바닥 부분을 준비하고
처음에는 바닥부분 위에
레이디핑거 쿠키를 세워봤습니다
그런데 바닥 지름에 비해
레이디핑거 쿠키 높이가 너무 높더라구요
잘 서있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틀을 빼주고
바닥으로 사용할 레이디핑거 바깥쪽에
약 13cm 지름의 필름지를 세워주고
레이디핑거 쿠키를
필름지에 밀착해가며 세워준 뒤
생크림과 당절임 체리 혼합을
바닥부분부터 채워주었습니다
이 상태로 냉장 보관을 몇 시간 한 뒤에
윗면에 당절임체리를 소복하게
올려주면 완성인데요
냉장 보관도 하기 전이고
윗면에 체리도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완성한 후 먹으려면
레이디핑거 밖에 두른
필름지를 제거해야지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순식간에 필름지를 제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필름지를 재빨리 다시 끼웠으면 좋은데
그걸 못했고
크림과 레이디핑거 쿠키가
제대로 밀착이 안된 부분부터
틈이 벌어지더니
형태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잡아보았지만..
늦었습니다...
에라이...
냉장 보관이고
윗면 장식이고
다 때려치고
걍 잘랐습니다
얼른 먹어 없애려구요
이제 크림까지 무너집니다
바깥에 세워둔 레이디핑거 쿠키는
크림에 비해 너무 단단하구요
크림은 너무 많아요
얼른 먹어 없애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넘어지기 일보 직전 레이디핑거를
밀폐용기에 옮겨 담고
그 위에 크림도 담아서
냉장실로 보냈습니다
당절임 시럽에 적신 바닥부분과
접시에 묻은 크림만 바로 먹구요
밀폐용기에 크림과 함께 담아둔
레이디핑거는 냉장 보관 이틀 정도 지나니
부드러워지더군요
으이구...
시판 쿠키 이용하여
편하게 만들어보려다
폭망했습니다
다음에 이 조합으로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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