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페이스트리의 일종인
빨미까레를 만들어봤습니다
냉동시켜둔 버터와 밀가루를 혼합하는데
전동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하여 약식으로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망했습니다
재료
박력밀가루 160그램
강력밀가루 90그램
가염버터 225그램
소금 2.5그램(무염버터 사용하면 6그램)
냉수 125그램
덧밀가루 적당량
장식용 슈가파우더 글레이즈 또는 초콜릿 적당량
푸드프로세서의 커터 용기에
박력밀가루, 강력밀가루, 소금, 냉동시켜둔 버터를 넣고
작동시켜서 밀가루에 버터가 스며들수 있도록 합니다
무염버터가 없어서 가염버터를 사용한 대신
소금은 적게 넣었습니다
1분 정도만 작동시켜도
밀가루에 버터가 잘 스며든 파슬한 상태가 됩니다
만약 푸드프로세서같은 전동 도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밀가루에 소금과 차가운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정도 크기가 될 때까지
스크래퍼를 이용하여 자르고 섞기를 반복하면 됩니다
냉장시켜둔 차가운 물을 넣고
재료가 한덩이로 뭉쳐질 때까지
작동시켜줍니다
한덩이로 뭉쳐진 반죽을 용기에서 꺼내
작업대에 올려놓고
덧밀가루를 충분히 발라가며
밀대로 눌러펴줍니다
반죽을 눌러 편 뒤에는
밀대로 밀어 길게 펴주고
3절 접기합니다
3절 접기한 반죽을 뒤집어 놓고
밀대로 다시 밀어편 뒤
3절 접기 하는 과정을 3번 더 했습니다
4번째 3절 접기를 마친 반죽은
비닐로 감싸 20분간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냉동 휴지를 마친 반죽을 꺼내
밀어편 뒤 반으로 접어주었습니다
결이 뭉개진 4군데 모서리 부분을
스크래퍼로 깔끔하게 잘라낸 뒤
반듯한 형태의 반죽을
1.5cm 정도 간격으로 잘라주었습니다
시트를 깔아둔 오븐팬에
잘라준 반죽의 결이 보이도록 놓아줍니다
반죽간 간격을 넉넉하게 띄워준 후
21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18분 구워주었습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이 제대로 살지 않으면서 넓게 퍼지지도 못한 상태로 구워졌습니다
위에 소개한 재료로 7*10cm 정도 크기의 과자 10개 완성했고
테두리 잘라낸 것 4개도 버리지 않고 구웠습니다
과자의 절반 정도 길이에
초콜릿 코팅을 한 빨미까레가 흔하던데
저는 초콜릿을 녹여서 코팅하는 대신
세개의 빨미까레에만
슈가파우더에 우유를 섞은 글레이즈를 발라봤습니다
슈가파우더 글레이즈가 굳은 뒤 쪼개보았는데요
결 상태로는 망한 과자지만
달콤 바삭한 슈가파우더 글레이즈 아래
버터의 향과 맛이 진한 바삭한 과자를
결따라 쪼개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손 파이의 대형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빨미까레는
종려나무 잎사귀를 여러장 쌓은듯한 네모형태 과자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이름이라고 하지요
첫 시도는 망함으로 마쳤고
좀 다른 재료 배합 비율로 더 시도해볼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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