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생강이 나올때면 만들고 있는 생강편..
몇년 전부터 해마다 하고 있는 일이지요
올해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한번에 햇생강 1~2킬로그램씩 사서
며칠 간격으로 편강을 만들며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올해 처음 만든 생강편입니다
세번째로 완성한 생강편입니다
씻고 썰고 설탕에 졸이는 어찌보면 단순한 과정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손가락 통증이 있는 저로서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다룰수가 없어서
조금씩 여러번으로 나누어 만들고 있습니다
손가락은 아파도
만들면 왠지 모르게 안심되고 흐믓하고
식구들도 잘 먹고
주위에 나눠주면 다들 좋아하는 모습에
자꾸 만들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도 손아픈데 뭐하러 만드냐 하면서도
때가 되면 다들 물어봅니다
올해도 생강편 만들었냐고...
설탕에 졸이기전 미리 한번 끓여낸 물은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생강편 완성하면서 설탕이 굳으며 붙은 팬에 붓고
생강편에서 떨어져 나온 설탕 가루와
대추 몇알과 함께 푹 끓여주면
냄비에 붙은 설탕도 말끔하게 녹여내면서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대추 생강차도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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