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롤치즈빵-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가 박혀 있는 롤치즈빵

맘싸이 2017. 5. 1. 08:41

녹는점이 높아 베이킹 후에도 형태를 잘 유지하는

롤치즈를 넣고 발효빵 3개를 만들었습니다

롤치즈 구입하는 김에 이스트도 바꿔서 구입하여

오랫만에 만들어본 발효빵이었습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가 박혀있는 빵이었습니다



바게트 형태로 2개 만들고



식빵으로 1개 구웠습니다



재료


롤치즈 200그램

중력밀가루 580그램

우유 200cc

물 200cc

달걀 1개

드라이이스트 1.5 작은술

설탕 3큰술

소금 1작은술

버터 30그램


덧밀가루 약간





따듯한 물, 우유, 달걀, 설탕, 드라이이스트를  풀어주고

중력밀가루와 소금을 내려 액체류와 섞어주고

부드러운 버터를 넣어 고르게 섞어 치대기 없이 반죽을 완성하여

반죽 담은 용기에 뚜껑 덮어서 23도씨 온도의 주방에 두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드라이 이스트 특성을 잘 모르기도 했고

지난 가을 겨울 동안 늘 발효에 어려움이 있었기에

이스트 양을 평소보다 조금 더 넣어 봤는데

이스트 양 때문인지 날이 따듯해져서인지

30분 만에 확 부풀어 올랐습니다

1차 발효한 반죽을 공기빼준 후 5분 정도 치대주고

23도씨 주방에서 30분 동안 2차 발효해 준 모습입니다



2차 발효한 반죽을 공기 빼준 후

덧밀가루를 바른 도마에 올려

반죽을 세 덩이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반죽 한 덩이를 밀대로 밀어펴고

롤치즈를 적당히 놓아준 후



3절 접기 하고 그 위에 롤치즈를 조금 더 놓아주고

아래위를 당겨 붙여주었습니다



두번째 반죽 덩이는

첫번째 반죽보다 더 넓게 밀어서

롤치즈를 올려준 후



돌돌말아서 꼬집듯 여며준 후

손으로 누르듯 굴려서 첫번째 반죽보다

가늘고 긴 막대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막대형인 두개의 반죽은

두꺼운 천위에 올려준 후 윗면에 비닐을 덮고

 23도씨 온도에서 3차 발효해 주었습니다


바게트 반죽 발효시킬 때

캔바스천 위에 올려 하는것 흉내내본 겁니다

바게트는 발효의 잇점 때문에 캔바스천에 올려 발효한다는데

저는 발효시 모양유지를 위해 따라해 봤습니다

틀에 종이호일 펴고 막대형으로 모양 잡은 반죽을 올려 발효하면

반죽이 옆으로  너무 퍼지길래

캔바스천은 아니지만 그보다도 두꺼운 면이 있어서

사각 오븐틀에 얇은 책 두권을 둥글게 구부려 둥근 W자로 놓고

천을 올려 준 후 반죽을 놓아 너무 뚱뚱해지지 않게 발효되도록 했습니다 



세번재 반죽덩이는 다시 3덩이로 나누어서



각각을 밀대로 밀고 롤치즈를 놓아준 후



접어주듯 말아주고



종이호일을 펴둔 사각틀에 세개를 나란히 담았습니다

식빵틀로 사용한 오븐틀은 오래된 파운드틀입니다


반죽 담은 틀에 뚜껑을 덮고

23도씨 온도에서 다시  발효해주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3차 발효한 막대형 반죽입니다



반죽을 시트지를 펴둔 오븐팬으로 조심하여 옮겼지만

형태가 좀 무너진다고 해야할까요...좀 울퉁불퉁해졌다고 할까요...

천위에 있을 때보다 좀 못생겨진 반죽에... 칼집을 넣어준 후 



17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25분간 구워준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툴게 넣은 칼집...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15분 정도 식힌 후 손으로 뚝 잘라보았습니다

단면에 치즈가 많이 보이진 않지만 손으로 뜯어서 먹다보니

속부분에 사진에 보이는것보다는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사각틀에 담은 반죽의 3차 발효후 모습입니다

23도씨에 3시간 반 동안 두었습니다


발효온도와 시간은 저와 동일하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식빵 반죽은 165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15분 동안 굽고 윗면 색이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틀에 쿠킹호일 덮고 10분 더 구워준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운 지 10시간 정도 후에 잘라본 모습입니다

롤치즈는 수줍은지 안쪽에 숨어있습니다^^


빵 식감은 제법 부드럽고 속에 박힌 치즈는 고소했습니다


빵 굽자마자 옆단지 사는 친구도 불러 함께 먹고

바게트형으로 구운 아이 하나와 브로콜리수프도 싸서 보냈습니다


처음 만든 롤치즈빵 치고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롤치즈 빵을 굽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

타원형태로 구운 롤치즈빵입니다

 완전히 식힌 후 자른 모습입니다



구운지 하루 지나 좀 굳은 상태의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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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에는 주로 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를 이용한

발효빵을 만들어 봤는데 

굽고나면 치즈가 너무 녹아서 밖으로 흘러나오거나

빵 속에 있더라도 원했던 형태와는 차이가 나는 결과였습니다


딸이 그런 빵에는 롤치즈라는걸 넣는거라고 알려줘서 구입했는데

용도에 맞는 치즈를 사용하니 굽고 난 후에도

녹지 않고 빵 속에 치즈가 형태를 유지하며 박혀있으니 좋긴합니다만...

성분표를 보니 치즈 함량도 그다지 높지 않고

이런저런 첨가물이 꽤 들어있는 점은 염려스런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