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들어 본 밤양갱입니다
외출할 때 가방에 몇 개씩 챙겨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놓아보니
제법 호응이 좋았던 간식거리여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더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재료
삶은팥 체에 내린 앙금 700그램
삶은 통팥 250그램
찐밤 1컵(가감가능)
한천가루 15그램+물 2컵
물엿 3큰술(가감가능)
국산팥 3컵을 씻어 한번 끓여준 후
끓인 물을 다 버리고 팥도 물에 한번 더 헹군 후
물을 다시 넉넉하게 잡고 소금 반큰술 정도를 더해
압력솥에 끓여낸 후 압력이 다 빠지면
설탕 150그램을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주었습니다
농도와 단맛은 원하는 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저는 단맛은 강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설탕량을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전체 팥의 절반 정도만 체에 내려 앙금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양갱 만들고 남은 팥은 다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한천은 미리 물에 녹여두었다가 끓여줍니다
한천 녹인 물이 끓으면 앙금을 넣어 저어가며 끓여주다가
통팥이 좀 보이는게 좋을듯하여
체에 내리지 않은 통팥도 앙금의 1/3정도 더해주었고
찐밤도 굵직하게 잘라 넣고 물엿도 넣어주었습니다
저어가며 끓이다보면 점점 되직해지게 됩니다
되직해진 재료를 틀에 부어 식히면 거의 완성입니다
내열 사각 유리 용기 두개에
재료를 부어 두시간 정도 식혀주었습니다
큰 용기는 랩을 깔고 재료를 부어주었고
작은 용기에는 직접 부었습니다
식은 후 모습인데 윗면이 그다지 예쁘게 나오질 않았습니다
팥앙금이 묽은 편이라서 그런가...
재료를 좀더 되직하게 끓였여야했나... 싶었습니다
작은 용기에 담아 식힌 건 윗면에 살짝 크랙도 가고...
랩을 깔고 재료를 부어준 것부터 틀에서 빼냈습니다
뒤집어보니 윗면 보다는 좀 더 양갱처럼 보이나요...
아직 랩을 벗기지 않은 모습입니다
틀에서 빼내기 쉬우라고 랩을 사용한건데
주름이 생겼습니다...
선물할건 아니지만... 잘라서 포장 용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용기에 재료를 적접 담은것의 아랫면이 더 깔끔하게 완성되었습니다
틀에서 분리하는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음부터 랩은 깔지 않고 재료를 붓는걸로 해야겠습니다
군데군데 통팥이 보여서 저는 더 좋은데요
매끈한 양갱을 선호하면 앙금만 사용하면 되겠구요
하나씩 랩으로 싸두는게 마르지도 않을듯하고
들고 먹기도 편할듯하여
하나씩 랩핑해주었습니다
사먹는 양갱에 비해 모양은 못하지만
달지 않고 재료의 종류와 양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좋은
집에서 만든 밤양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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