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에 우유를 섞어 반죽하는 대신
루이보스티를 우린 물에 반죽을 하여
페이스트리식빵을 구웠습니다
재료
루이보스티백 1개
온수 150cc
중력분 250그램
설탕 40그램
소금 1/2작은술
드라이이스트 1/2작은술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10cc
덧밀가루 적당량
속버터용 가염버터 113그램(무염버터가 더 좋은듯합니다)
뜨거운 물에 루이보스 티백을 담궈 우려낸 후
티백은 건저내고 소금과 설탕을 넣어 녹여주고
따듯한 정도로 식혀줍니다
중력분과 드라이이스트를 체에 내려주고
액체와 섞어 한 덩이로 뭉쳐준 후
치대기 과정은 생략하고
비닐백에 담아 냉동실에 30분 정도 넣어둡니다
반죽을 냉동실에 넣어둔 사이
밀대를 이용하여 속버터를 정사각 형태로 밀고
버터가 너무 무르면 냉동실에 잠깐 넣어두어
반죽과 비슷한 굳기로 만들어둔 뒤
냉동실에서 꺼낸 반죽에 버터를 올려 감싸준 후
매끈한 면이 위로 오도록 하고
덧밀가루를 뿌려주며 밀대로 밀어 펴줍니다
밀어편 반죽은 3절 접기하여
비닐백에 담아 냉동실에 30분간 넣어주었다가
다시 꺼내서 밀대로 밀어펴고 3절 접기하여 냉동하는 과정을
3~5회 반북하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넓게 밀어편 반죽의 네 가장자리는 깔끔하게 잘라내고
가운데 부분을 세로로 이등분하여 두 장의 반죽으로 나눈 후
각각의 반죽의 위쪽 1센티미터 정도는 남겨두고 세갈래로 나눠
머리 땋은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길게 땋아놓은 반죽 아래위 부분이 마주 닿도록 둥글려 접어서
종이호일을 펴둔 사각팬에 담아줍니다
반죽 담은 오븐팬을 커다란 비닐백에 담아
22도씨 온도 주방에 두고 17시간동안 발효해준 모습인데요
긴 시간에 비해 많이 부풀어오르진 않은 상태입니다
드라이 이스트 때문인지...
이전에 구입한 드라이이스트에 비해
지금 사용하는 이스트의 발효결과가
만족스럽질 않게 나오는 경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판매용이라면 망한 발효상태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가족끼리 먹는걸 만드는 거니까
발효가 안되면 안된채로
덜되면 될 된채로 그냥 고고합니다
발효 온도와 시간은 발효상태 봐가며 다르게 해도 됩니다
윗면에 달걀물 발라주는 과정은 생략하고
19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15분 굽다가
윗면 색이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윗면에 오븐팬 한장을 덮어주고 15분 더 구워준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속색깔 보이도록 살짝 벌려본 모습입니다
루이보스티 우린물에 반죽해서
맹물과 우유로 반죽하여 구운 페이스트리 식빵에 비해
어두운 색감이지요
상대적으로 버터향이 강하긴 하지만
은은하게 남아있는 루이보스티 향도 좋구요
보들보들 부드러운 페이스트리 식감을 내는 일은 머나먼 상태이고
모양 좋게 부풀어 오르도록 발효하는 일도 실패하기 일쑤지만...
오늘도 열심히 새로운 재료 조합의
빵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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