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첫 음식으로 먹은 오색떡국입니다
백미떡, 흑미떡, 단호박, 쑥, 백년초 가루를 더한 떡
이렇게 5가지로 구성된 떡을 샀습니다
오늘 아침 끓였던 쇠고기 오색떡국인데요
쇠고기는 마시고 남은 와인에 재워 하루 동안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맹물 붓고 덩어리째 초벌로 한번 끓여낸 후 물에 헹궈
압력솥에 고기 덩어리와 표고버섯, 대파, 마늘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잡아 끓여준 후 압력추가 끝까지올라올 때까지 끓여주고
김이 다 빠지고 나면 국간장, 소금, 후추, 카엔페퍼로 밑간하여 두고
떡은 물에 한번 헹궈준 후 냄비에 담고
압력솥에 끓여둔 고기 국물을 부어주고
살코기와 표고는 적당히 찢어 넣어주고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부르르 끓여주었습니다
떡이 부드워질 정도로만 끓여주면 되니 금방 완성됩니다
완성 후 후추 좀 더 뿌려주었습니다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달걀 지단 고명 얹어주면 예쁘지만
오색떡만으로도 고우니까 지단은 생략했습니다
멸치 육수에 끓인 오색떡국입니다
이건 12월 30일에 끓여 먹은겁니다
멸치, 다시마, 생강 넣고 물을 넉넉히 잡아 푸욱 끓여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밑간한 육수에
물에 잠시 불려둔 오색떡 넣어 끓인 후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대접에 떡 먼저 건져 담고
후추 조금 뿌린 후 대파 잘게 썬것 올리고
국물 부어준 후 구운김을 잘라 고명으로 얹었습니다
역시 달걀 지단은 생략했구요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먹어도 좋습니다
오색떡국떡은 설날 선물로도 괜찮을지 확인겸 주문한 것이었는데
색감은 곱지만 백미로 빚은 떡보다 부드러운 느낌은 덜하네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는 말이 꼭 맞는것은 아닌듯도 하구요
그냥 백미 떡으로 선물해야 할지
오색떡으로 선물해야 할지는 좀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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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하게 맑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았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어둡고 답답한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라서
아쉬움도 있고 걱정도 앞섭니다
조금씩이라도 더 좋아지고 밝아지는 날들이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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