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은 검은색이고 알맹이는 푸른색인 콩 서리태를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블렌더에 갈아 식빵 반죽에 넣어 보았습니다
재료
검은콩물 1.5컵
다목적용 밀가루 250그램
소금 1/2작은술
드라이이스트 1/2작은술
식물성 오일 10cc
덧밀가루 약간
블렌더에 불린콩과 콩 불린물을 붓고 갈아 준 후
소금을 넣어 녹여줍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서리태크랜베리빵은
검은콩을 불리고 삶은 후에 갈아서 반죽에 넣었는데
발효가 잘 안되는 듯하여
이번에는 콩을 불리기만 하고 삶지는 않고
날콩물을 만들어 반죽해 보았습니다
콩물은 농도가 있기 때문에 물이나 우유로 반죽할 때 보다는
양을 좀 더 넣어야 합니다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와 드라이 이스트를 체에 내려
콩물과 섞어주고 오일도 넣어준 후 손반죽 10분 해주었습니다
반죽을 담은 용기에 뚜껑을 덮고
24도씨 온도의 주방에서 6시간 동안 1차 발효한 모습입니다
날콩물로 반죽해도 물이나 우유에 반죽한 것에 비해 잘 부풀어 오르지 않습니다
1차 발효한 반죽을 공기 빼준 후
24도씨 온도에서 2시간 동안 2차 발효한 모습입니다
발효온도와 시간은 반드시 제가 한것과 동일하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실온에서 반죽상태 보아가며 처음 반죽에서 2배 정도 부풀면
공기 빼주고 다시 발효하는 과정을 2~3회 진행하면 됩니다
2차 발효를 마친 반죽을
덧밀가루를 바른 도마에 올려 밀대로 밀고 3절 접기 하고
다시 밀대로 밀어 펴고 3절 접기하기를 3번 더 해준 후
둥글게 만들어 종이호일 펴놓은 원형팬에 담아줍니다
반죽을 담은 원형팬을 큰 비닐백에 담아
24도씨 온도에서 4시간 동안 3차 발효한 모습입니다
이때까지 날콩 비린내가 올라와서 망하는거 아닌가 조마조마 했는데요...
165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25분 동안 구워주었습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겉면에서도 검은콩 껍질 박혀있는게 잘 보이게 완성되었습니다
걱정했던 콩비린내는 사라지고 구수한 빵냄새가 납니다
한 김 식힌 후 갈라보았습니다
검은콩 껍질 박힌게 더 잘 보이는 속 모습입니다
설탕 넣지 않고 소금만 약간 더해 돔형으로 만든 검은콩식빵이었는데요
담백하고 구수한 빵으로 완성되었지만...
날콩물이든 익힌 콩물이든 콩물로 반죽하면
발효가 더디고 약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빵반죽에 콩물을 쓸거 같지는 않습니다
콩은 불린 후 살짝 삶아 블렌더에 갈아
두유로 마시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호박 찐빵- 재료의 특성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찐빵 (0) | 2016.11.11 |
---|---|
시카고피자- 작고 깊은 용기에 모짜렐라 치즈 듬뿍 넣어 구운 피자 (0) | 2016.11.10 |
호떡- 생강 설탕 호떡 (0) | 2016.11.02 |
서리태 크랜베리빵- 검은콩물로 반죽한 발효빵 (0) | 2016.10.28 |
편강 만들 때 생강 두께와 설탕 사용량 비교- 햇상강으로 만든 알싸한 맛 편강 (0) | 2016.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