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이라고 생각하고 행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도
최선책이었다라고 생각되면 좋을 텐데
아닌 경우들이 더러 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무언가를 판단하고 행동할 때마다
주눅드는 느낌이 들며
멈칫거리거나 포기해 버리기 쉬운데요
예전보다 신중해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머뭇거리며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빈번하니
마음이 참...무겁고 힘이듭니다
물에 불린 서리태를 살짝 익힌 후
믹서기에 갈아 콩물을 만들어서
빵반죽을 한 후 발효시켜 만든
서리태 크랜베리빵입니다
재료
다목적용 밀가루 450그램
서리태(검은콩) 갈아낸 물 400cc
소금 2/3작은술
드라이 이스트 1작은술
가염 버터 25그램
건크랜베리 100그램
덧밀가루 약간
국수 말아 콩국수로 먹어도 되는 콩물입니다
껍질은 검은색이고 속은 초록빛인 서리태를
물에 불려 삶은 후 갈아냈습니다
맹물보다는 농도가 있으므로
물로 빵반죽을 할 때보다 콩물의 양을 많이 잡아주고
소금을 넣어 녹여준 후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와 드라이이스트를 체에 내려주고
손반죽 하며 버터도 넣어 10분 정도 치대줍니다
반죽 담은 용기에 뚜껑을 덮고
24도씨 온도의 주방에서 2시간 동안 1차 발효 해주고 공기 빼준 후
같은 온도에서 2시간 동안 2차 발효해준 모습입니다
물이나 우유로 반죽했을 때에 비해 많이 부풀어 오르지 않네요
도마에 덧밀가루를 바르고
2차 발효를 마친 반죽을 올려 공기 빼주고
3 덩이로 나누어 줍니다
각각의 반죽을 밀대로 밀어주고
미리 따듯한 물에 불려 물기 빼둔 건크랜베리를 넣어주고
3절 접기 한 후 다시 밀어주고 3절 접기 하기를 3번 더 해준 후
둥글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18센티미터 지름의 종이 틀에 올려주었습니다
반죽을 담은 각각의 종이틀을 비닐백에 담아서
24도씨 온도의 주방에서 3차 발효해 주었습니다
7시간 동안 발효한 모습입니다
역시 많이 부풀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발효 온도와 시간은 반드시 이렇게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이 빵 만들 때의 발효 온도와 시간을 적어둔 것 뿐입니다
175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
반죽 담은 틀 3개를 모두 넣고
25분 동안 구워준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김 식힌 후 갈라본 속 모습입니다
이 사진으로 봐서는 검은콩물로 반죽하여 만든 빵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드네요
속 색깔이 어두운 빛이 돌면서 서리태 껍질도 점점이 박혀있는데...
잘 안보입니다
뒤집어서 아랫면 겉쪽을 보니 서리태 껍질 조각이 더 잘보이는군요
설탕 넣지 않고 콩물에 소금간만 한 후 반죽하여 담백하면서도
넉넉하게 넣어준 새콤 달콤 쫀득한 크랜베리 맛이 강조되는
투박한 모습의 서리태 크랜베리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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