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와 간장에 조린 유부와 우엉을 넣고
김밥을 말았습니다
밥과 초절임무의 하얀색과 비교되는
속재료 색감에 따라 브라운 김밥이라고 이름 붙여보았습니다
재료
김밥용 구운김
밥(흰쌀밥+ 소금+ 참기름+ 통깨)
초절임무(무+ 소금+ 설탕+ 양조식초)
쇠불고기(쇠고기+ 오렌지필조림+ 양조진간장+ 후추+ 참기름+ 청양고추+ 통깨)
유부조림(유부+ 양조진간장+ 블루아가베시럽+ 참기름+ 청양고추+ 통깨)
우엉조림(우엉차건더기+ 양조진간장+ 블루아가베시럽+ 참기름+ 통깨)
참기름
김발에 김을 올리고
양념한 밥을 최대한 얇게 펴준 후
불고기, 초절임무, 유부조림, 우엉조림을 넉넉히 넣고 말아준 후
완성된 김밥에 참기름을 조금 바르고 썰어줍니다
밥은 조금 속재료는 가득 넣어 완성한 브라운 김밥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재료들이 빠져서 맛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
달콤 새콤 짭짤 매콤 고소함이 입안 가득해지는
맛있는 김밥입니다
속재료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초절임무는 무를 채썰어 설탕에 절여준 후
양조식초를 더하고 약간의 소금간을 해서 냉장보관하여주고
쇠불고기는 양조진간장, 오렌지필조림, 참기름, 후추를 섞은
양념장에 재웠다가 볶아주고
고기가 얼추 익은 후 얇게 썬 청양고추를 더해
국물없이 고슬하게 볶아줍니다
유부조림은 유부를 채썰어서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고
찬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준 후
양조간장과 블루 아가베시럽, 참기름을 섞은 양념에 조려주다가
얇게 썬 청양고추를 넣어 완성한 후 통깨를 뿌려줍니다
우엉조림은 우엉차를 마시고 나온 건더기를 활용한 것입니다
구증구포한 우엉을 차로 마시고 나면
물에 불어난 우엉이 남게되는데요
맛과 향은 찻물에 다 녹아나오고
남은 우엉건더기는 사실 거의 아무맛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엉차 마실 때마다 나온 건더기를 냉동보관하며 모아두었다가
양조간장과 아가베시럽,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에 조려 통깨를 뿌려 먹습니다
양념맛을 빼면 생우엉을 조린것과 달리 식감도 안좋고 맛도 없지만
섬유소 섭취를 많이 할 수 있고
버리는 걸 최소화하려는 습관에서 이렇게 조리합니다
차를 마시고 난 후 나오는 건더기 활용 팁을 하나 더 추가하면...
녹차를 우려내고 난 후 찻잎을 양념에 무쳐내거나
밥지을 때 섞어주거나 전으로 부쳐내면
버리는 거 없이 완전하게 다 먹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티백이 아니고 엽차일 경우에 가능합니다
궁상 맞은 행동이 아닌 완전 섭취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실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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