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월요일 아침...참 한가롭습니다
휴일이기도 하고 비가 내려서 어둡기도 하여
좀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잤습니다...
오징어다리로 만든 패티, 양파 채썬것, 오이피클을 넣고
파니니팬에 데운 따듯한 샌드위치입니다
빵은 중력분: 따듯한 물: 드라이 이스트: 소금: 오일을
100: 70: 1: 1: 5로 섞어 반죽하고
27도씨 주방에서 5시간에 걸쳐 1차, 2차, 3차 발효한 후 구웠습니다
오징어패티는 오징어 다리와 채소를 곱게 갈고
코코넛 파우더를 넣고 구운 빵을 갈아 만든 빵가루를 더해
치대서 모양을 잡아 준 후 팬에 익혔습니다
빵을 반가르고 오징어패티 구운것과
채썬 양파, 오이피클을 차례로 올리고
반 갈라 둔 윗면 빵을 덮어줍니다
빵과 패티 모두 따듯한 상태여서
소스만 더해 그냥 먹어도 되지만
무거운 뚜껑이 있는 파니니팬에 올려 열을 가해
빵 아래윗면은 좀 파삭하게 해주고
생 양파는 살짝 숨을 죽였습니다
파니니팬에 샌드위치 할 때는 치즈를 듬뿍 넣어줘서
열과 팬 뚜겅 무게에 녹아 흘러내린 치즈범벅이 되면서
빵과 속재료들이 찐득하게 합체가 되도록 하는게 일반적인데
이 때는 오징어패티와 치즈가 안어울리는 맛인듯하여
치즈는 생략했습니다
파니니 팬에서 살짝만 열을 가해준 후 바로 꺼내기도 했고
치즈를 넣지 않아서 완성후에도 빵 사이가 잘 벌어지네요
완성 후에 윗쪽 빵을 살짝 들고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을 더한 소스를 좀 뿌려주었습니다
소스를 처음부터 넣고 파니니팬에 눌러줘도 되지만
그럼 소스가 너무 많이 흘러나올까 싶어 나중에 넣었습니다
따끈한 빵 사이에 오징어 패티는 쫄깃하고
양파와 오이피클도 오징어 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샌드위치에 흔하게 들어가는 쇠고기나 닭고기가 아닌
오징어 패티를 이용해봤는데
제가 오징어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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