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좋아했던 음식이 수프였습니다
어릴적 어디선가 먹었던 크림수프의 맛이 너무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어디서 먹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 향과 색과 맛은 아직 선명해요 ㅎㅎ
어릴 때 아마도.. 막 시판 되기 시작했던
분말형 인스탄트 수프도 가끔 끓여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결혼 후에도 인스탄트 분말 수프나
캔에 든 각종 완성 수프도
종류별로 자주 사먹었지만...
시간이 많은 지금은
각종 채소와 화이트루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지요
자주 ㅎㅎ
좋아하고 만들기도 쉽고 맛도있고...하니까요
양파수프인데요..
화이트루를 포함하지 않은 양파수프입니다
체다치즈를 넉넉하게 넣었더니
루 없이도 농도가 적당하게 나왔습니다
재료
양파 1개
버터 15그램
우유 2컵
체다슬라이스치즈 4장
소금, 후추 약간
곁들임: 밀전병
채썬 양파에 버터를 넣고 볶아줍니다
볶는 정도는 원하는 대로 하면 되는데요
아주 살짝 투명해질때까지만 볶아도 되고
갈색이 돌때까지 볶아도 되고
완전 카라멜라이즈 될때까지 볶아도 됩니다
저는 살짝 갈색날 때 까지 볶다가
우유를 넣어주고
체다 슬라이스치즈도 넣어 끓였습니다
치즈 녹을 정도로만 끓여주면 됩니다
입에 맞게 소금간 하고 후추도 약간 뿌려주면 수프는 완성입니다
수프와 함께 먹을 밀전병인데요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에 소금과 물만 더해 반죽하여
이틀 냉장 숙성한 것을 적당량 덜어내어
덧밀가루 발라 밀대로 밀어주었습니다
반죽은 칼국수 만들 정도의 단단한 상태로 했습니다
동그랗고 예쁘게 신경써서 밀어줄걸...
모양이 영...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반죽을 올려주고
윗면까지 어느 정도 익으면서(익으면 색이 변합니다)
군데군데 조금씩 부풀어 오르면
뒤집어줍니다
좀 두껍고 단단한 밀전병입니다
갈색으로 완성된 완성된 양파 수프를 그릇에 담고
밀전병은 큼직하게 썰어 양파 수프에 곁들이로 올려주었습니다
수프에 적셔 먹어도 되고요
담백하면서 쫄깃합니다
작게 썰어 수프에 크루통처럼 올려 먹어도 됩니다
양파수프는 좀더 몱게 끓여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오븐이나 그릴에 구운 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우유와 체다 치즈를 넣고 진한 농도로 끓인것도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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