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고추장찌개- 큼직하게 썬 햄과 채소를 넣은 고추장찌개

맘싸이 2016. 9. 2. 12:08

 고추장을 넣은 햄 채소 찌개를 끓여보았습니다

오랫만에 고추장 찌개를 끓이다보니

대학 때 엠티가서  해먹던 음식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들어간 재료가 딱 학생들 엠티갈 때

흔히 챙겨가는 그런 재료였어요




재료


감자 1개

양파 1개

당근 1/2개

대파 1대

햄 340그램 1통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양조 진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1큰술

통깨 약간

소금 약간

물 2컵



감자, 양파, 당근은 큼직하게 썰어주는데

감자와 당근은 모서리를 둥글려 깍아주어

볶을 때 재료들끼리 닿아서 뭉개지지 않아도록 합니다

냄비에 오일을 한큰술 두르고

세가지 채소를 넣어 살짝 볶다가 물을 반컵 정도 넣어주고

감자를 익혀줍니다



감자가 설컹하게 익으면

간장,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섞은 양념을 넣어 볶아가며 섞어주고



큐브형으로 잘라 끓는 물에 튀겨 기름기를 빼서

찬물에 한번 헹군 햄과

큼직하게 썬 대파도 넣어줍니다



남은 물 한컵 반을 넣고 보골보골 끓여주고



고추장을 한큰술 넣고 잘 풀어주며 끓여줍니다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양조진간장 넣은 양념장 만들 때

함께 섞어 쓰는게 더 좋습니다

저는 고추장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넣은거라서

나중에 넣은겁니다


원한는 정도의 국물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합니다




다 끓이고 난 후 대접에 덜어내거나



작은 일인용 냄비나 뚝배기에 덜어내도 됩니다


들어간 채소들이 모두 단맛이 조금씩 있는 채소들이고

진간장과 고추장도 들어가서 아주 살짝 단맛이 도는 찌개입니다


이 재료 고대로 기름 넣고 볶다가 카레가루와 물넣고 익혀주면

익숙한 카레가 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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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를 끓일때 고추장보다는 된장을 넣는게

저에게 흔하고 익숙한 일인데요

재료에 따라 된장이 월등히 더 잘어울리거나 

고추장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경우에는

각각 더 잘 어울리는 장을 사용합니다만

어울리는 정도가 비슷하다면 된장을 넣고 끓입니다

찌개에 고추장이 들어가면 달고 무겁고 탁한 맛이 나서

개인적인 선호도가 낮았던 거지요...

이건 정말 개인의 취향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