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루녹차를 넉넉하게 구입했습니다
녹차를 넣은 빵, 케이크, 면을 자주 만들어 먹고 있으니
한동안은 녹차**을 포스팅할듯합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녹차면에 이어지는 녹차식빵입니다
재료
중력분 350그램
녹차가루 2큰술
이스트 1/2작은술
설탕 3큰술
소금 1/2작은술
버터 10그램
달걀 1개
온수 200cc
덧밀가루 약간
따듯한 물에 소금과 설탕을 녹여주고
중력분, 가루녹차, 이스트를 섞어주고
상온에 미리 내놓아둔 달걀과 버터도 넣어
10분간 손반죽해준 상태입니다
가루 녹차는 제주 유기농 녹차입니다
녹차를 포함한 가루 재료를 체에 내려주는 과정을 생략하고
실리콘 주걱으로 섞어준 후 반죽하였는데
역시 체에 내려주는게 좋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체에 내려주는 동안에 공기가 들어가는게
완성된 빵의 부드러운 식감에 확실히 영향을 줍니다
반죽 용기에 뚜껑을 덮고
26도씨 온도의 주방에서 100분간 1차 발효한 모습입니다
1차 발효한 반죽을 공기 빼준 후
2차 발효 역시 상온 발효시켰는데
반죽에 젖은 면포를 덮고
반죽용기에 뚜껑을 덮어주었습니다
150분간 2차 발효를 끝낸 모습입니다
2차 발효를 마친 반죽은 세덩이로 나누어 각각 3절 접기한 후
종이호일을 펴둔 오븐팬에 담아주었습니다
오븐팬에 다른 오븐팬을 한장 덮어주고
상온에서 3차 발효를 시작했습니다
상온에서 3시간 동안의 3차 발효를 마친 모습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니 확실히 발효가 빨리 진행됩니다
1시간 정도 더 발효시킨 후 구우면 좋았을텐데
너무 졸려서 이 상태에서 발효를 마치고
17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 넣었습니다
170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15분 굽고
윗면에 쿠킹호일을 덮어 15분 더 구워 완성한 녹차식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강력분 대신 중력분만 사용하고
많이 치대지도 않았고
반죽할 때 가루재료를 체에 내리지도 않아서인지
부드러운 결대신 거친느낌이지만
좀 오래 씹어 먹으면 고소함과
녹차향과 녹차 특유의 쌉쌀한 맛까지 더해진 식빵이었습니다
쌉싸름한 맛이 도는 녹차식빵은
한덩이 들고 녹차 향과 맛을 느끼며 그냥 뜯어먹어도 좋고
휘핑한 생크림을 올려 달달하게 먹는 맛도 좋습니다
차 뿐만 아니라 커피와도 케미가 좋은 녹차식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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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빵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빵인듯도 합니다
녹차향이 밀가루와 섞이면 비릿함으로 느껴진다는 사람도 보았고
특유의 씁쓸하고 떫은맛이 밀가루와 안어울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따듯할 때 먹는 녹차빵은 맛있으나 식은 뒤 먹는 녹차빵은
얼굴을 찡그리게 만드는 맛이라는 반응도 있더군요
가장 인상적인 반응은
잔디를 뜯어 먹으면 이런맛일거 같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빵 하나에 대한 반응에서도 다양한 개인차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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