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부추 오이 무침- 버무려서 바로 먹으면 더 맛있는 부추 오이 무침

맘싸이 2016. 5. 9. 08:34

채소와 과일의 재배 기술과 저장 기술의 발달 덕에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를 사먹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각 채소와 과일에 제 철이라는 게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채소와 과일은 저장 채소와 과일에 비해

싱싱하고 맛이 좋은것은 물론이고  출하되는 양도 많아서

유통과정 중의 문제만 아니면 가격도 저렴해지니까

아무래도 자주 사다 먹고 많이 사다 먹게 됩니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먹는 일은 

말 그대로 '자연스런' 식생활이지요



 부추를 장바구니에 담는 일이 많아진 계절입니다

요즘 자주 만들어 먹는 반찬인

부추와 오이를 양념에 버무린 부추오임무침을 포스팅합니다


재료

부추 600그램

오이 4개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5큰술

생강청 2큰술


굵은소금 1큰술


통깨


이 날은 친구네도 주려고 많이 만들었는데요

위 재료면 우리 식구끼리라면 4~5번 먹을 양입니다


부추오이무침은 한번에 넉넉하게 만들어서

이삼일 정도 냉장 보관하며 먹어도 괜찮지만

양념장만 미리 만들어 두고

부추와 오이는  먹을 때마다 조금씩 준비하여

식탁에 올리기 전에 바로 버무려서 먹으면

부추와 오이의 향과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양조절은...그때그때 상황에 맞추면 되겠지요



고춧가루, 멸치액젓, 생강청을 섞어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마늘 좋아하시면 넣으시구요

저는 마늘을 좋아하지도 않고

부추향이 마늘 향에 가려질거 같아 마늘은 안넣었습니다



깨끗이 씻어 손질한 부추는 4~5센티미터 정도의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두고



오이는 소금이나 소다로 문질러 씻은 후 잘라줍니다



가운데 씨부분은 무침에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씨부분을 넣으면 물도 많이 나오고 금방 물러지니까요


잘라낸 씨부분을 버리지는 않고요

그냥.. 먹었습니다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려두고 식탁 지날 때마다

집어 먹다보면 금방 다 먹어요



오이는 부추보다 간이 배기 어렵기도 하고 수분도 좀 빠지라고

굵은 소금 넣고 30분 정도 절인 후 사용했습니다



오이가 절여지면 물기 빼고

부추와 섞어주고 청양고추도 썰어넣어준 후

양념장을 넣어 살살 버무려 줍니다



그릇에 담고 통참깨 좀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이번엔 오이를 돌려깍기한 후 껍질 쪽만 채썰어서 부추와 무침을 했습니다

 오이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햇양파도 채썰어서 넣어주고요



양념장에 살살 버무려 주고

 통 참깨 좀 뿌려주는건 똑같고요...



또 다른 날에 만든 부추오이무침 사진이네요

이 날은  친구가  준 통들깨를 뿌려보았는데요

들깨를 넣으니  향도 너무 좋고 맛도 고소하고

톡톡 터지는 들깨의 식감이 어찌나 좋던지요


밥에도 잘 어울리고

면에도 잘 어울리고

고기에도 잘 어울리는

부추오이무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