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경과하면서 변화하는게 많이 있지요
아니... 거의 모든게 변화하는가요...
세상이 변하고
사람의 생각도 변하고 행동도 변하고
기억도 변하고 외모도 변하고
입맛도 변하고요
.
.
.
그러고보니..
어릴 때는 옥수수를 좋아했는데
어느날 부터 잘 안먹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안먹던건데
지금은 참 좋아하는 식재료도 있습니다
버섯, 굴, 콩, 멸치, 감.. 뭐 그런것들 입니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좋아하는 음식도 많습니다
제게는 밀가루가 그런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밀가루는 친화력이 좋은 재료라고 하지요
사실 밀가루 자체로는 아무맛도 안난다고 해야할텐데요
근데 얘가 소금만 더해줘도 갑자기 맛있어집니다
오일이나 버터를 더해주면 말할 나위가 없구요
채소, 해물, 고기랑도 착 붙는달까요
밀가루전은 생각만으로도 맛있습니다
저는 소금만 더해 기름에 부쳐낸 전도 좋아할 정도입니다
밀가루전 얘기 나온김에
어제 포스팅한 부추오이무침에 이어 부추전 한번 볼까요
재료
부추, 중력밀가루, 소금, 물을 기본으로
오징어나 새우 조갯살 등 해물을 더하거나
청양고추나 당근 같은 채소를 더해도 되고
달걀도 넣어도 되고요
부추에 밀가루와 소금만 넣어 얄팍하게 부쳐내도 맛있지만
오징어 다리, 달걀, 후추도 더해 전을 부쳐보았습니다
물은 처음부터 확 붓지 말고 조금씩 넣어주며 원하는 농도로 맞춥니다
달군 팬에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두르고
반죽을 올려 얇게 펴주고 부쳐냅니다
달걀 하나 들어갔다고 노르스름하네요
첫번째 부친 전은 두번째 장 부치면서 제가 먹어버리고요
서서 먹어도... 금방 부쳐낸 전은 맛있으니까...
두번째로 부쳐낸 전은 남편주고요
대개의 경우 이렇게 두 장 부치면 끝입니다
이번엔 부추에 청양고추 하나 썰어넣고
밀가루와 소금만 넣고 반죽하였습니다
부추범벅이다싶게 부추가 많아 보이지만^^
뒤집으면...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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