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물김치- 사과를 넣어 상큼함을 더한 물김치

맘싸이 2016. 4. 11. 06:00



2월 중순에 담았던 물김치인데요


사과는 처음부터 넣지 않고

익고난 후에 넣어줬습니다


재료


무 1/3개

배추 1/4통

사과 1/2개

당근 1/4개

쪽파 10줄기

청홍고추 2개씩

생강청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무 절임용 설탕 2큰술

배추 절임용 굵은 소금 1/3컵


국물 물 1리터에 고운 소금 1작은술 비율




무는 겉껍질은 필러로 벗겨내고

납작납작하게 썰어 설탕에 버무려 절입니다

1시간 정도 절였고

절이고 난 다음 무는 헹궈내지 않고 그냥 사용했구요

절이면서 나온 물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다 썼씁니다



배추는 무 보다 약간 크게 썰어 굵은 소금을 뿌려 절입니다

배추는 4시간 정도 절였습니다

작게 썰어둔 것에 비해 배추는 좀 오래 절인듯해요

 절인 후 살짝 한번 헹궈 물기 꼭 짜주었습니다


절이는 시간은 무와 배추의 상태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요


제가 혼자 김치 담기 시작한지

이제 일년 밖에 안됐습니다

아직 무와 배추 절이는거에 대한 감이 없어요...



무 배추 절이는 동안 다른 채소들도 준비합니다

쪽파 준비했구요



청홍고추도~


 

파는 무와 비슷한 길이로 썰고

당근도 무와 비슷하게 납작납작 썰고

고추는 어슷어슷 썰어둡니다



썰어둔 채소들과 절인 무 배추를 생강청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저는 마늘은 넣지 않았습니다

좋아하지도 않고 나중에 넣을 사과와 어울리지도 않는것 같아서요

마늘 좋아하시면  넣어주세요



버무려둔 재료들을 보관할 통에 담습니다

보관 용기를 잘못 골랐네요.. 넘 작아요

 눌러 담아주었습니다

무 절일 때 나온 물이 꽤 됩니다



하얀 물김치로 담아도 되지만

아주 살짝 붉은 국물도 좋겠다 싶어서

고춧가루 한큰술을 넣기로 했습니다


근데 국물에 고춧가루 둥둥 뜨면 별로니까...

커피필터 이용하여 걸러주기로 했습니다

커피 내릴 때처럼 종이 필터에 고춧가루 넣고

미지근한 물 조금씩 부어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여과되어 내려오지요

이렇게 하라고 친구가 알려주더라고요



고춧가루 내린 물과 살짝 소금간을 한 국물을 통에 부어줍니다


국물양은 원하는대로 잡으면 됩니다

저는 통이 작아서 국물은 조금만 넣었습니다

건더기가 많은게 좋으면 조금만 부어 자작하게

국물이 많은게 좋으면 넉넉하게 부어주면 되지요


국물은 물 1리터에 고운소금 1작은술 비율로 했습니다


냉장고에 바로 넣지 않고

발코니에 두고 익을때까지 두었습니다



2월 날씨에 북쪽 발코니에 나흘 두니

제가 좋아하는 정도로 익었습니다

사이다맛 나는 느낌이요 



냉장고에 넣기 전 사과 반개 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사과를 처음부터 넣으면 물러지기 쉬우니까

나중에 넣어준거고요

이것도 친구가 알려준겁니다



시원한 물김치

사과를 더해 새콤달콤해요

국수 말아 먹어도 맛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