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처럼 납작하게 만들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치아바타
어느날 카페에서 친구와 함께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먹으며
치아바타라는 빵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신청하여 먹던 급식빵같은 느낌도 좀 들고...
왠지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지더군요
그 이후 치아바타 만들기를 검색해봤습니다
일단 재료가 간단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차아바타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냥 제맘대로 간단하게
모양만 납작하게 만들어본 치아바타라고 해야겠네요
재료(4개만들 분량)
중력분 500그램
이스트 1 작은술
물 400cc
소금 1작은술
식물성 오일 40cc(향이 강하지 않은 포도씨유나 현미유 카놀라오일 등)
덧밀가루 1/2컵 정도
미지근한 물 400cc에 이스트 1 작은술을 섞어주고
준비한 중력분의 1/3 정도를 넣어 멍울지지 않게 잘 섞어줍니다
아주 묽은 반죽상태입니다
본 반죽 전에 미리 이스트를 발효시키는거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상온에서 4시간이 지난 모습인데
보글보글 기포 올라온 모습이 보입니다
이 상태의 반죽에 남은 중력분과 소금을 넣어 섞어줍니다
오일도 넣어 섞어줍니다
반죽을 치대는 과정없이
이 상태에서 반죽을 마치고
반죽 용기에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냉장고에서 8시간 발효시킨 모습입니다
반죽이 많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반죽이 상당히 질척합니다
실리콘 주걱을 이용하여 공기를 빼주고
냉장고에 다시 넣어두었습니다
냉장고에서 2시간 30분 정도 지난 후
꺼내서 실리콘 주걱으로
반죽을 들어올려본 모습입니다
좀 질어보이지만 쫀득합니다
반죽의 1/2을 덜어내고
나머지 반죽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떼어낸 반죽은 손에 밀가루를 바르고
눌러가며 길게 펴서 3단 접기하여
납작하면서도 길이가 있는 모양으로 2개를 만들어서
덧밀가루를 입혀 팬 위에 올렸습니다
오븐팬위에 돔형 뚜껑을 덮어
상온에서 1시간 30분 정도 방치하다가
185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30분 구웠습니다
겉면은 살짝 단단합니다
어슷하게 잘라보았는데...
구멍이 숭숭뚫린 치아바타와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속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바질 페스토도 발라먹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메쉬드포테이토도 발라먹었구요
이 사진은 다음날 만든 치아바타입니다
냉장고에서 만 하루를 더 숙성한 반죽을
손으로 납작하게 만들어서
오븐팬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올렸습니다
상온에서 1시간 반 방치하다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185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30분 구웠습니다
구우면서 두개가 살짝 붙어버렸습니다
어제 만든 아이보다 길이는 조금 짧고 폭은 더 넙적합니다
구워진 빵을 반갈라서
사이에 속을 채워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마요네즈 넣은 매쉬드 포테이토에
채썬 양배추, 바싹구운 베이컨, 달걀프라이를 더하고
레몬즙을 섞은 마요네즈를 조금 더 뿌려 완성했습니다
적당히 익은 달걀 프라이가
쫄깃한 빵과 잘 어울립니다
푸른 색감 채소를 넣었으면 더 먹음직해 보였을까요?
뭐~ 이정도로도
우리 가족끼리는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습니다
.
.
.
이렇게하여 뚝딱~
단맛이 전혀 없는 담백한 맛의
치아바타 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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