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케익 재활용(^^)하여 만들어본
브라우니 치즈케익입니다
치즈케익 만드는 재료의 양을 좀 줄이고
미리 만들어둔 초콜릿케익을 잘게부숴
혼합한 반죽을 이용하였습니다
재료
크림치즈 300그램
달걀 3개
중력분 2큰술
옥수수전분 1큰술
설탕 2큰술
초콜릿케익 잘게 부순것 1/3컵
상온에 미리 꺼내놓아둔
크림치즈와 달걀 노른자를 혼합한 뒤
중력분과 옥수수전분을 넣어 섞어줍니다
묵직한 질감으로 만들어졌던
브라우니랄까 초콜릿케익이랄까를
잘게 부숴서 반죽에 섞어줍니다
적은 양이라서 커터기 대신 포크로 긁어내듯 부쉈어요
초콜릿케익 부순거 넣기 전과 확연히 달라진 색감
달걀 흰자 3개에 설탕 2큰술 섞어 준비해둔 머랭을
두세번에 나누어 섞어줍니다
완성된 반죽을 유산지를 깐 틀에 붓고
조리대 바닥에 틀을 탕탕 두세번 쳐주고
아래에 오븐팬 한장 더 받치고
그아래에는 물을 담은 오븐팬을 한장 더 받쳐서
165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55분 구웠습니다
굽기 시작한지 40분 지난 후에는
오븐 용기에 다른 용기를 덮어서 15분 더 구워준 후
완성된 모습입니다
중간에 오븐팬으로 덮어주는 이유는
윗면색이 너무 진하고 단단해 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군데군데 초콜릿케익이 박혀있습니다
스푼으로 잘라 먹으며 찍은 모습인데요
크고작은 초콜릿케익 덩이가 보입니다
초콜릿케익을 커터기에 곱게 갈아서 사용하면
좀더 균일하게 섞인 모습이 될거예요
오래전에 아랫단은 브라우니 반죽을
윗단은 치즈케익 반죽을 올려
구워본적이 있었는데요
익는 시간에서부터 오류가 생기면서
결국 케익도 아니고 떡도 아니고 과자도 아닌
정체성이 모호하게 된적이 있었죠...
그 다음에는 완성된 브라우니와 치즈케익을
2단으로 합체해본 적도 있었고요
이번이 브라우니와 치즈케익을 어떤 식으로든 합쳐보는
세번째 시도를 한 셈인데요
이미 구워놓은 초콜릿 케익을 넣으면
기본적인 치즈케익 맛이 베이스로 깔리면서
초콜릿 케익 맛은 부분부분 섞이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부드러운 치즈케익 사이사이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케익 맛이 나는건 맞지만
제가 생각했던 맛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크림치즈 맛이 초콜릿 맛에 좀 죽은 느낌이랄까요
.
.
.
치즈케익은 크림치즈만 듬뿍 넣은게
제일 괜찮다는 포스팅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시 이렇게 뭔가를 더한 치즈케익을
만들게 되었네요^^
역시 다 먹고 나서 드는 생각은
치즈케익은 치즈케익으로
초콜릿케익은 초콜릿케익으로
따로따로 먹는게 더 좋다는 ㅎㅎㅎ
그래도 안해보면 어떤지 아예 모르니까
후회 혹은 별로라는 결론을 내더라도
일단 새로운 걸 해보는게 맞는거겠죠...
그런데
주방에서는 생각해본거를 실행해보고
해보길 잘했다...
혹은
하지말걸...
하는 생각 자주 하는데요...
다른 일에서는 생각만 열심히 하다가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게 아주 많다는게
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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