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향이 좋은 샐러리전

맘싸이 2015. 11. 4. 09:19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샐러리

어릴때였으면 좀체로 안먹었을 채소인데

이제는 그 향이 좋아 자주 먹게 됩니다

 

 

샐러리는 잎은 아예 제거해 버리고

줄기부분만 파는 경우가 많지요

아삭하고 달큰하기까지한 줄기에 비해

잎부분은 다소 쓴맛이 돌기때문인듯한데요

가끔은 잎이 조금 붙어 있는 것을 팔기도 하는데

이번에 사온 샐러리도 잎이 좀 붙어 있었어요

 

 

저는 세척한 후 이렇게 줄기부분과

 

 

잎부분을  따로 밀폐용기에 담아둡니다 

 

 

줄기는 어슷하게 썰어서 다른 채소와 함께

마요네즈에 버무려 먹기도 하고

 

 

스틱형태 그대로 마요네즈나

마요네즈+토마토케첩을 섞은 소스를 찍어 먹구요

 

 

쌉쌀한 맛이 도는 잎부분은 쌈을 싸먹거나

전을 부치기도 합니다

밀가루에 물과 소금만 더한 흰 반죽에

샐러리잎 몇장만 올려주고 부치면 완성되는

아주 쉬운 전입니다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묽은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준후

반죽이 거의 익어갈 무렵

샐러리 잎을 올려주고

뒤집어준 후 바로 불을 끕니다

 

 

정말 심심하게 생긴 전인데^^

깔끔한 맛이 좋아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언급했던거 같은데

사실 저는 흰밀가루 반죽만 부쳐낸 전도 좋아해요

밀가루는 물과 소금만 더해도 맛있으니

정말 끊어낼수가 없네요

 

 

 

샐러리 향을 좀더 강하게 느끼며 드시려면

샐러리 잎과 밀가루 물 소금을 믹서에 넣고 10초 정도 작동하면

빛깔 곱고 향기 좋은 반죽이 되는데

그 반죽을 부치면 됩니다

샐러리 잎이 이미 섞여 있으니

그대로 반죽만 부치셔도 좋고

 

 

윗면에 샐러리 잎을 몇장 올리셔도 좋구요

 

 

 

한번 뒤집으면 샐러리가 전에 밀착은 되지만

모양은 좀 덜해요...

 

 

.

.

.

 

샐러리

미나리

쑥갓

향이 강한 이런 채소들을 먹고 있는 저를 보며

나이를 먹었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