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된장풀어 끓인 김치찌개

맘싸이 2015. 10. 23. 07:24

 

 

멸치 육수에 된장 풀고

물에 한번 헹궈낸 김치를 넣고 끓인 찌개입니다

 

재료

신김치 1/4포기

멸치육수 3컵

된장 1큰술

불린 당면 한줌

 만두 4개

 파 원하시는 양만큼

 

 

신김치는 물에 담가 한번 헹궈내

겉에 뭍은 양념을 어느정도 제거한 후 물기를 꼭 짜주고

미리 준비해놓은 멸치 육수에 된장을 풀어줍니다

 

 

김치는 미리 자르지 않고 끓입니다

이렇게 끓이면 김치가 제자리에 얌전히 있게되죠

 

 

시판되는 냉동 만두도 4개 넣어 함께 끓였습니다

 

 

약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당면은 따로 불려둡니다

찌개에 마른 당면을 함께 넣고 끓이면

국물을 다 흡수해 버리고 당면도 너무 불어나기 때문에

따로 불렸다가 상에 올리기 바로 전에 넣어줍니다

 

 

우리집에서는 찌개를 끓여 바로 먹는 날보다

두세시간 지나 다시 끓여 먹는 날이 많은데

이날도 그랬습니다

 

이럴 경우 만두는 국물속에 그냥 두면

너무 불어 버리므로

다른 그릇에 옮겨두거나

김치위에 올려두어

국물에 잠겨있지 않도록 해줍니다

 

만두를 처음부터 넣고 끓이지 않고

상온에서 해동시켜 두었다가

두번째 끓일 때 넣어도 되지만

맛은 처음부터 넣고 끓인게 더 좋습니다

 

두번째 끓이는 시간은 짧게 잡아도 됩니다

5-10분 정도만 끓여도 됩니다

두번째 끓이기 전에
 김치를 냄비 안에 둔 상태로 가위를 이용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파도 좀 넣어 준 후

불려놓은 당면도 넣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잠시 끓여 당면이 투명해지면 먹습니다

따로 소금간은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잘 맞습니다

물에 헹궈냈어도 김치에 간이 남아있고

된장도 풀었고

만두도 알맞게 간이 되어있는거니까요

 

김치는 멸치 육수와도 잘 어울리고

된장과도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사실 버터나 치즈와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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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를 두번 끓이는 이유는 맛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우리 가족의 생활 시간대 때문입니다

남편이 매우 늦게 귀가하기 때문에

깊은 밤이 되기 전에 미리 끓여놨다가

퇴큰 시간에 맞춰  다시 끓여먹는

습관을 들이게 된것이죠

 

요즘 아파트는 집안에서 차량진입도 안내받을 수 있으니까

홈네트워크시스템 화면에 남편 차량진입 안내가 뜬 후

다시 끓이고 그동안 밥상 차리면

  남편 식탁에 앉을 때까지 시간도 딱 맞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할 수 있어서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