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이야기

2015 졸업..시간

맘싸이 2015. 2. 7. 06:05

 

 

며칠전 딸의 졸업식에 준비했던

튤립 꽃다발

 

수능이후

수시논술보고

계속된 수시불합격 확인으로

지치고 상처 많이 받은 우리 가족...

 

안좋은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조합을 찾은 정시지원

 

그래도 올 1월초 

정시 가군 최초합격으로

조금은 편안해진 상태가 될 수 있었고

 

1월 말에는

나군 예비합격

다군 최초합격

 

다시 기다림과 선택의 순간에 서게된 시점

그리고 맞은 고등학교 졸업식

졸업식장의 딸과 친구들은

그간의 어려운 시간들을 다 털어낸듯 다들 발랄해보이니

참 다행이다

 

 

담임선생님께 선물한 꽃다발...

감사함을 담아서^^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딸

덜 힘들고 더 행복한 시간들이 많았으면...

 

 

화병으로 자리를 옮긴 튤립

매일 잘도 피어나는구나

 

꽃처럼 피어날 인생

힘차게 걸어가고

꽃이 지는걸 직면하는 순간에도

너무 무거워지지는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