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그들의 생명력

맘싸이 2009. 7. 8. 18:50

 

화원에서 얻어온

홍옥새끼들이

정말 많이 컸다

그런데

이사하고 나서

홍옥이 점점 청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햇빛은 예전 집보다 잘들면 잘들었지

결코 약하지 않은데...

유리창이 문제인가 싶기도하다....

 

 

홍옥의 작년모습

정말 너의 생명력이 대단하구나...

 

 

두줄기였던 염좌는

헤아릴수 없이 늘어났고...

 

이건 최근에

잘라낸 줄기들과

떼어낸 잎들로 꾸며본

토분이다

 

옆에는 청성미인 잎꽂이와

우주목 잎도 놓아주고...

 

 

수형잡느라

위쪽 잎들 잘라낸 자리에

새잎들이 올라오고 있다

잘라낸 잎들이

자리잡은 화분이 바로 위에 사진...

 

 

이 아인

보산이란 이름의 선인장이다

올해는 꽃도 보여주었다...

 

 

청성미인

커지긴 하였으나

연지바른듯

물들었던 가장자리

역시 물이 다 빠져버렸다...

 

 

청성미인 새끼

어미몸에서

이렇게 새끼가 올라오고 있다

아무곳에서나 

잎꽃이도 잘되는데...

이 녁석은 엄마에게 바싹 붙어있는걸보니

엄마 사랑이 많이 필요한가보다...

 

 

누가 내버린 시클라멘화분

주워와서

며칠 지나지 않아

이렇게 꽃을 보여주었다

5월에 주워왔는데

휴면기라는 지금까지도

계속 꽃대를 올린다...

네 원래주인은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던걸까??

 

 

얼음하고 있던 타라가

 작년부터 무럭무럭자란다

이녀석은 본래의 타라 화분 옆에 두고

뻗어나온 줄기가 자연스레

뿌리를 내리도록 하여

키워낸 것이다

 

 

타라 세줄기가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정말

그들의 생명력에

부러움과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

 

여름...

나는 계속 아프다

 

올해가 시작되며

말그대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느라

몸이 많이 지친모양이다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사흘이 멀다

편도선염이

나를 괴롭히며

열과 통증을 동반한다

 

4월에 시작된 기침도 아직...

넘어진 후 생긴 어깨통증

어느 날 수업 후부터

시작된 무릎 통증

 

이거 뭐

종합병원이네...

 

그래서

너희들의

강인함에 더

매력을 느끼나보다...

 

내게도

생명력과

열정이 넘치던

시간들이 있었겠지...

많이 지친 지금

 

잠시 지나가는 걸까...

아니면

이렇게 계속 나이들어가는걸까

 

스무살 무렵부터

빨리 나이들고 싶다고 말해왔지만

이러한 소진감이

동반되는게

나이드는것임은 모르고

했던 소망이고...

가졌던 생각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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