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선우에게 멸치를 많이 먹게합니다
그래서 멸치볶음은 늘 식탁에 올라올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검은콩 조림과 알감자 조림도 해보았습니다
지리라고도 하는 자멸입니다
1-1.5cm정도하는 아주 작은 크기의 잔멸치입니다
이물질을 골라내고
체에 넣고 흔들어서
가루도 털어냅니다
그리고 너무 짜지 않도록
멸치를 체에 놓은채로
물에 살짝 헹굽니다
기름두루지 않은 팬에
멸치를 먼저 한번 볶습니다
수분이 다 날아가면
불을끄고 멸치가 식을때까지 팬에 그대로 둡니다
이렇게 하면 여열로 멸치가 아주 바삭해집니다
다시 불을켜고 식용유를 넉넉히 부어주며
바삭하게 볶습니다
간장, 물엿과 참기름도 넣고 마지막에 통깨를 뿌립니다
알감자는 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깨끗하게 손질하여
삶아낸 후
감자 삶은 물을 조금만 남겨두고
나머지 물을 따라냅니다
이쑤시게로 한두군데씩 감자 몸통을 찔러
구멍을 냅니다
간장을 부어 감자를 살살 굴려가며
간과 색이 베에들게 합니다
역시 마지막에 참기름과 물엿 통깨를 넣어줍니다
감자를 미리 삶아내지 않고
간장물을 많이 잡아서
오래 끓이면
색도 진하고 감자도 약간 쪼글해지면서
좀더 맛있겠지만
시간도 많이걸리고
간장도 많이들고
넘 짜게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집안에
간장끓인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래서 미리 삶아서 잠깐동안만
간장물에 끓여내어
색은 그다지 진하지 않습니다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주었기 때문에
속까지 간은 충분히 베에들어 있습니다
검은콩 조림입니다
물을 자작하게 부어
콩을 살짝 익힌 후
간장을 부어 조려냅습니다
역시 마지막엔 물엿과 참기름 통깨를 넣구요
처음으로 해본 콩자반인데요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고
어릴때 친구가 싸온 도시락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은 아닌거 같았지만
자주 만들다 보면 맛도 좀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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