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도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겨우내 웅크리고 쪼그라져 있던 화분 속 식물들이
여기저기 삐죽삐죽 새싹을 밀어올리고
통통해지고
부지런히 꽃을 피우고
새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해마다 꽃을 피우는 군자란
십여년을 한결같이...
이 녀석은 올해에 두번째 꽃을 피우고 있는 중...
일년 내내 꽃구경을 시켜주는 바이올렛
1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바이올렛 잎을 꺽꽂이 하여 키워낸 새끼들...
결혼 5주년 기념 선물로 받은 화분에서
떼어 심어 키운 선인장
잎 사이사이로 빠꼼 내민 새끼들을
떼어서 화분에 꽂으면
무럭무럭 잘도 자란다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100개 이상의 새끼를 본거 같다
여기 저기 많이도 나누어 주었는데...
최근에 알게된 이름
참으로 어렵다...
Haworthia correcta
요렇게 새끼를 하나씩 심어주면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 선우 자라듯 훌쩍 커다란 모습으로 다가온다~~
얘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봄이면 나름 예쁜 꽃을 피워준다
게다가 번식력도 왕성...
꽃잎도 독특한 모양
1센티미터 정도의 핑크톤 꽃으로
꽃잎은 5장
위쪽 3개는 동그랗고 아래쪽은 길다란 모양
디카의 한계로 느낌을 그대로 전하지 못해 아쉽다
선우가 가져온 나팔꽃 씨앗에서 싹이 나왔다
작년엔 화분에 3-4개씩 심었더니
한줄기씩 너무 가냘퍼보여
올해는 한 화분에 20개 정도씩 씨앗을 뿌리니
소담스런 모습...
베란다 창틀에 줄을 연결하면
매일매일 위로 올라가며
꽃을 피우겠지
모닝글로리~~
요것도 결혼 5주년 선물도 함께 받았던 선인장
봄이면 종모양의 꽃을 피운다
처음엔 막대모양 한개였는데
몸통 여기저기서 새끼들이 올라왔다
오늘 새로 옮겨 심은 선인장들
4년 전 이사하고 난 뒤
선우 영어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거였는데
화분이 너무 작아 몸통이 거의 화분 밖으로 나오려고 해서
바디용품 세트가 담겨있던 깡통과
두부포장용기를 이용하여 옮겨 심어 주었다
넓은 집으로 옮겨 주었으니 잘자라거라~~
며칠전 학교에서 벚꽃길 개방할 때
행사장에서 한개 500원씩 주고 사온 팬지화분
흔히 보는 팬지보다 꽃잎이 자그마한게 예쁘다
지금은 넓은 토분에 옮겨주었다
'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팔꽃과 강낭콩 (0) | 2006.05.28 |
---|---|
울집 싱크대 속 수납-수저 칼 (0) | 2006.05.09 |
등박스를 만들어 간접조명 효과를 낸 거실 침실 주방 조명 (0) | 2006.04.06 |
침실 베드벤치 위치 바꾸고 (0) | 2006.02.19 |
침실-커튼으로 분위기 바꿔보기 (0) | 200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