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를 위해 준비한 뷰로
이미 뷰로를 두개나 가지고 있지만
화이트가 아닌 관계로
우리집에서 유일한 화이트 칼라 가구가 있는 선우방에 놓아주려고
주문하고 두달쯤 기다렸나...
며칠전 가구가 도착했다.
무게가 심상치 않았다.
너무 무거운 것이...영...
꽁꽁 싸맨 포장을 푼 순간
아악 했다.
앤틱화이트라 했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칼라인가?!
아이보리도 아니고 베이지도 아니고 옐로우도 아니고....
도대체 화이트는 어디메에 칠을 했다는건지...
선우도 칼라가 영 맘에 안드는 모양...
이리저리 살펴보니 연결부위에 크랙까지
이틀을 놓고 고민 고민
주말에 남편이 그냥 반품시키란다.
전화하니
담당자는 또 왜이리 친철한가...맘약해지게...
반품은 해주겠단다.
근데 포장을 부탁한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포장하시기 어려우시면...이라면서 운을 뗀다.
약간의 가격 조절....
남편은 그래도 반품 고집...몇푼에 연연해 실수하는거라면서...
그러나 내 맘은 왜 이리 약한가...
상대방이 친절하니 도저히 거절하기 어려워...
또 다시 접수...
남편은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응시...
이거 역시 정붙어라 주문을 외워야 하려나...
그나마 다행인건 뷰로치고는 수납량이 꽤 많다.
아이의 학교살림이 거의 다 들어갔다.
가격에는 그만한 이치가 있는거 같다.
침실에 있는 뷰로...
3년전 구입한 뷰로로 지금 구입한 뷰로의 2.5배 정도 주었다.
솔직히 질은 그보다 훨 높다고 생각된다.
사진이 실물보다 훨 낫다.
뽀샤시도 안했는데도 훨씬 더 괘않다.
앞에 조금 보이는 의자는 업어온건데, 정말 횡재한 크랙의자다.
주워올때는 처참했지만 내 팔뚝힘 덕에 용되었다.
칠도하고 천갈이도 하려고 주워왔는데
세수만으로도 인물이 훤해져서 그냥 두고 사용하고 있다.
그런대로 뷰로와 어울리는 한쌍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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