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을 8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압력솥에 무르게 삶아낸 뒤
콩을 건저내고 남은 물에
슈가파우더를 더해 거품을 올려
크림을 완성했습니다
단단한 상태의 병아리콩입니다
깨끗이 세척한 후
8시간 동안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서
불린 병아리콩을 압력솥에 담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
뚜껑을 닫고 압력추가 최대로 올라올 때까지 끓여주고
압력을 뺀 후 압력솥 뚜껑을 연 모습입니다
콩은 건져낸 후 남은 물입니다
식히면 묵같은 상태가 됩니다
남은 국물 중 절반 정도는
얼음틀에 담아 냉동 보관하고 있고
절반은 냉장실에서 서너시간 식혀주었습니다
삶은 병아리콩은 으깨어 후무스를 만들거나
그대로 샐러드에 더해 먹었습니다
냉장실에서 식힌 콩삶은 물에
거품기를 작동하여 거품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거품이 올라오긴 올라옵니다
병아리콩 삶은 물 110그램에
슈가파우더 30그램을 더해 거품을 올려주었습니다
휘핑을 계속할수록 점점 농도가 진해집니다
십분 정도 핸드 믹서를 작동하여 거품을 올려준 모습입니다
좀더 오래 휘핑하면 더 단단한 크림으로 완성될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단 여기서 중지했습니다
팔이 너무 아퍼서요..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칙피크림을 올려보았습니다
뜨거운 커피에 크림을 올려서
기포가 훅훅 꺼집니다
밀도가 쫀쫀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입니다
차가운 커피에 올렸어도
동물성 생크림 휘핑한 것만큼
크림 상태가 오래 유지되지는 못하고
빠른 속도로 기포가 꺼졌을것 같아요
식빵에 칙피 크림을 더해봤습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크림입니다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 정도까지
단단하게 거품을 올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성능 좋은 기계로 거품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케이크 보관 기간 동안
크림 상태가 유지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동물성 생크림의 거품을 올리거나
달걀 흰자로 머랭을 만드는것보다는 어렵고
크림 상태가 무너지는 것은 더 쉽지만
콩물로도 거품을 올려 크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다른 콩 삶은 물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냉동 시켜둔 것으로도 휘핑해 보고
다른 콩 삶은 물도로 한번 휘핑해 본 후
그 결과도 포스팅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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