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이 거의 없어 담백하고
반죽에 버터를 많이 사용했음에도
느끼함 없이 고소한 맛이 강한
과자 느낌의 스틱 브레드인
그리시니를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건조 로즈마리잎을 넣고 만들지만
오늘은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로즈마리 대신
건조 파슬리잎을 조금 더해봤습니다
재료
강력밀가루 350그램
건조 파슬리 잎 0.5그램
소금 7그램
설탕 7그램
드라이 이스트 7그램
버터 50그램
물 215그램
덧밀가루 적당량
보울에 전 재료를 넣고
스크래퍼를 이용하여 섞어준 후
손으로 3~4분 정도 치대주었습니다
반죽 담은 보울에 뚜껑을 덮어
2배 정도로 부풀어 오를때까지
실온에서 1차 발효했습니다
1차 발효를 마친 반죽을
약 30그램씩 분할하고 둥글려서
따로 중간 발효 없이
처음 분할한 반죽부터
오븐팬에 넣을 수 있을 정도 갯수만큼씩
차례차례 3절 접기하고
각각 15cm 정도로 늘려준 후
손가락을 이용하여 굴려가며
30~35cm 정도 길이로 늘여줍니다
오븐팬에 시트지를 올리고
물 스프레이를 살짝 해줍니다
물 스프레이를 해준 후
길게 늘인 반죽을 올리면
성형한 반죽이 수축하면서
짧게 오그라드는 것을
조금은 막아줄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굴려 길게 늘여준 반죽을
적당한 간격을 띄워 올려주고
길이가 짧게 수축한 것이 있다면
다른 것들과 길이를 맞춰
살짝 들어 다시 길이를 늘여줍니다
패닝을 마친 후
오븐팬에 비닐을 덮고
2차 발효하는 동안
두번째로 패닝할 재료를
3절 접기-15cm 정도로 늘이기-30cm 정도로 늘이기
과정을 반복하며 성형합니다
21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2분 동안 구워줍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오븐에 들어간 재료가 구워지는 동안
두번째로 들어갈 재료는 2차 발효가 된다고 보면 됩니다
두번째 패닝할 재료를 2차 발효하는 동안
세번째 패닝할 재료를 성형했습니다
다 구워지면 식힘망에 올려 식혀줍니다
균일한 굵기와 길이로
모양을 잡는 것이 관건인데
할 때마다 쉽지 않습니다
길이도 조금씩 다르고
각각의 굵기는 물론
스틱 하나의 굵기도
군데군데 들쑥날쑥 합니다만...
자연스러우니까~~
맛은 똑같으니까~~
우리끼리 먹는거고~~
이렇게 위안을 해봅니다^^
일부는 지끈으로 슬쩍 묶어봤습니다
넉넉하게 들어간 버터는 고소한 맛을 내고
반죽에 넣은 적은 양의 설탕은
이스트 먹이 역할 정도만 해서
굽고나면 단맛은 거의 없고
적당한 소금간의 담백한 맛 때문에
먹다보면 계속 먹게되는
그리시니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그리시니에 프로슈토같은
햄을 말아서 먹기도 한답니다
11월 11일은
날씬한 막대가 조르륵 서있는 모양이라서
언제부터인가 시판 막대과자들을 주고받으며
날씬해지라는 덕담 아닌 덕담을 전하기도 하지요
모두 제과 회사의 상술의 결과일 뿐이지만요^^
어찌되었건 저도 11월11일 이라는 날짜에 맞춰
날씬한 스틱브레드 그리시니를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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