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만들어봐야지라는 생각만 오랫동안 하다가
드디어 처음 만들게된 추억의 생도넛입니다
어릴적 먹었던 생도넛의 맛과 향을 떠올리며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중력밀가루 180그램
베이킹 파우더 2그램
생강가루 5그램
소금 2그램
설탕 90그램
조청 20그램
버터 30그램
달걀 1개
통팥소 360그램
덧밀가루 약간
튀김용 오일 2컵
덧뿌림용 설탕 약간(생략 가능)
상온에 미리 꺼내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와
조청, 소금, 설탕을 섞어줍니다
버터와 재료들이 섞이기는 했지만
설탕의 버석이는 느낌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달걀을 넣고 섞어줍니다
버터 혼합과 달걀이 고르게 섞이면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생강가루를 체에 내려 부어주고
고무주걱으로 자르듯 섞어 한 덩이로 뭉쳐서
랩에 싼뒤 1시간 정도 냉장 휴지합니다
냉장 휴지를 마친 반죽을 6덩이로 나누고
각각에 덧가루를 살짝 뭍혀 동글 납작하게 펴준 후
통팥소를 60그램 정도씩 갸름하게 뭉쳐둔 것을 올려
터지지 않도록 잘 여며준 후
타원형태로 모양을 다듬어서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줍니다
통팥소는 국산 팥을 씻은 뒤
초벌로 끓여 거품이 오른 물을 버리고
다시 한번 씻은 뒤 압력솥에 삶고 대강 으깨서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여 잠시 더 끓여 식혀둔 것으로
시판 팥앙금보다는 덜 달고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튀김기에 기름을 붓고
온도를 180도씨로 맞춰준 후
설정 온도에 이르면
성형해둔 재료를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튀김기도 작고 기름도 소량만 사용해서
한번에 여러개를 튀기지도 못했고
재료가 기름에 충분히 잠기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기름에 넣은지 6~7분 정도 지나니 한쪽면이 다 익어서
뒤집어 반대쪽 면은 5~6분 정도 마저 익혀주었습니다
튀기는 시간은 도구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번 뒤집는것보다는
한 면을 다 익힌 후 한번만 뒤집어 반대면을 익혀주는것이 좋습니다
비교적 부드러운 반죽이라 뒤집을 때 부서지기도 쉽고
여러번 뒤집을 수록 재료에 기름도 많이 스며든다고 합니다
반대면도 다 익으면
튀김기에서 꺼내 종이 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좀 빼줍니다
기름의 양이 적어서인지
색이 균일하지 않은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기름을 뺀 후 그대로 먹거나
설탕에 한번 굴려 설탕 옷을 입혀도 됩니다
먹을 때 설탕 떨어지는게 싫으시면
설탕 입히기는 생략해도 되고
설탕을 듬뿍 뭍히는게 좋으면 많이 입혀줘도 됩니다
달랑 6개를 튀겼는데도 온 집안에 가득한 고소한 튀김 냄새에
참을 수 없어 앗 뜨뜨~ 하면서 잘라보았습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달큰하며 고소한 겉면과
넉넉한 양의 통팥소가
참 ~ 맛있는 통팥 생도넛이었습니다
'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드롤- 큼직하게 구워 다양하게 즐기는 하드롤 (0) | 2019.10.14 |
---|---|
햄 인 화이트 브레드- 슬라이스 햄을 넣고 말아 구운 원 로프 식빵 (0) | 2019.10.09 |
코튼 치즈 케이크- 가벼운 식감으로 완성된 수플레 치즈 케이크 (0) | 2019.09.23 |
공주알밤 슈-알밤, 밤크림, 동물성 생크림을 충전한 슈 (0) | 2019.09.15 |
비엔나소시지 머핀- 묽은 반죽으로 완성한 비엔나소시지 머핀 (0) | 2019.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