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키워서 가져다준 예쁜 호박들로
며칠동안 전을 부쳐먹었습니다
애호박전은 동글게 썰거나 반달썰기하여
밀가루옷 입히고 달걀물 씌워서 부쳐내는게 보통이지만
요즘은 워낙 날이 더워서
불앞에 서서 일일이 팬에 놓아주고 뒤집어가며 부쳐내는 대신
채썰어서 한장으로 크게 부쳐 먹고 있습니다
재료
애호박 1개
중력밀가루 1/2~1컵(기호에 맞춰 가감)
물 1/5~1컵(기호에 맞춰 가감)
소금 1작은술(입맛에 맞춰 가감)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적당량
애호박은 채칼 이용하여 가늘게 자르고
소금 뿌리고 밀가루를 넣고 버무린 후
물을 아주 조금만 넣고
날가루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줍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올려 넓게 펴주고
지글지글 익혀
뒤집어줍니다
중불에서 약간 도톰하게 지져낸 호박채전입니다
이 사진은 불을 좀 더 세게 하고
반죽을 얇게 펴서 바싹하게 부쳐낸 호박채전입니다
채칼 대신 칼로 썰어주니
채칼 이용할 때보다는 굵직하게 썰어졌습니다
소금 뿌리고
밀가루 넣고
슬쩍 버무리고
물을 한 컵 정도 붓고
묽고 진 반죽을 하여
부쳐내기도 했습니다
바삭함 보다는 부드러운 맛의 전이 되었습니다
가늘게 채 썰어 준 것
굵직하게 채를 썰어 준 것
되직한 반죽
묽은 반죽
센불에서 부쳐내는 것
중불에서 부쳐내는 것
모두
제각각의 매력이 있는
달큰하고 고소한 호박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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