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마당에서 키우는 채소들을 한아름 가져다주었습니다
제때 따지 못해 늙어버린 오이인 노각도 있었는데요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먹으면 맛있다기에
알려준대로 만들어본 노각무침입니다
재료
노각 1.5개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통깨 약간
소금 1작은술(절이기용)
크기가 크고 껍질 색이 어두워진 노각입니다
잎들 사이에 숨어 있어서 제 때에 따지 못했다네요
필러로 껍질을 벗겨내고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한다는데
저는 길이로 사등분한 후
씨부분을 잘라내고
납작납작 썰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연하고 수분도 많았습니다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절여두었습니다
노각을 절이는 동안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을 섞어
간단하게 양념장을 만들고요
식초를 넣기도 한다는데
저는 생략했습니다
파, 마늘같은 양념들도 생략했구요
살짝 절여진 노각의 수분을 짜주고
양념장에 버무려
접시에 옮겨 담고
통깨를 뿌려 완성했습니다
아삭함이 살아있고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과 잘어울리는 맛의
노각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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