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당일 오후는 예상외로 조용하고 한가한 경우가 많은듯합니다
새벽부터 서둘러 성묘를 다녀오거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 손님을 기다린다거나
손님들이 북적이다 다 빠져나갔다거나 하는
뭔가 아주 편안하지는 않지만
이상하리만큼 고요한 그런 시간...
지금이 딱 그런 상황입니다
조용하고 별로 할일도 없는 설날 오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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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과 병아리콩에 이어 구입해본
유행하는(?) 외국산 콩인 흰강낭콩으로 고물을 내어
인절미를 만들었습니다
설 앞두고 만들어서 근처 사는 후배와도 좀 나누고
우리 가족 간식으로도 챙겨두었습니다
재료
찹쌀 6컵
소금 2작은술(가감가능)
물
흰강낭콩 5컵
소금 2작은술(가감가능)
설탕 8큰술(가감가능)
흰강낭콩을 씻은 뒤 물에 담가 불려둡니다
찬물에 불리면 6~7시간 정도
뜨거운물에 불리면 3시간 정도 잡으면 되지만
콩이 마른 정도에 따라 좀 차이는 있겠지요
압력솥에 물을 붓고
찜용 내솥에 불린 콩을 담고 소금을 뿌려
압력솥 뚜껑 덮고 압력추가 끝까지 올라올 때까지 쪄준 후
압력이 빠지면 뚜껑을 열어줍니다
녹즙기를 떡만들기 기능으로 맞추고
쪄낸 콩을 넣어 돌려줍니다
순식간에 휘리리릭 고물이 쏟아져 내려오네요
녹즙기가 없다면 방망이로 눌러가며 으깨야겠지요
녹즙기를 통해 내려온 고물에 설탕을 더해주고
숟가락으로 섞어가며 고물을 흩어줍니다
고운 고물을 만들려면
굵은 발의 체에 한번 내려주어도 좋겠지만
저는 체질없이 발이 굵은 고물로 마무리했습니다
사각 밀폐용기에 위생비닐을 한장 깔고
흰강낭콩 고물을 넉넉하게 펴주고
전기압력솥에 고슬하게 지어 소금간을 해둔 찰밥을
녹즙기를 이용하여 고물위에 내려주고
그 위에 다시 콩고물을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찹쌀 6컵을 씻어서 불리는 과정없이 바로 압력솥에 넣고
물은 압력솥에 표시되어 있는 5컵 양에 맞춰 붓고 찰밥을 지었습니다
찰밥에 소금으로 간을 해준 후
녹즙기 이용하여 내려주었습니다
찰밥에는 설탕간은 하지 않고 소금만 넣었습니다
소금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콩고물을 올려준 후에는
윗면에 위생비닐을 덮고 평평하게 눌러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뒤
고물이 뭍지 않은 면에 여분의 고물을 충분히 뭍혀줍니다
고소하면서 달달한 흰강낭콩 고물을 덮은
간이 딱맞는 인절미가 완성되었습니다
옆 단지에 살고 있는 후배에게 가져다주려고
부지런히 상자에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떡이지만
명절에 먹는 떡이라 그런가요.. 더 맛있습니다
명절 앞두고 나눠먹으니 기분도 좋았던
흰강낭콩고물인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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