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 상점에서
자색무를 샀습니다
처음보는 색깔의 무였는데
싱싱하고 값도 싸길래 3개들이 한단을 사와서
물김치도 담고 초절임무도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물김치재료
자색무 2개
굵은소금 1/2컵(절임용)
생강청 3큰술
마늘(편썰기한것) 1/4컵
까나리액젓 2큰술
밀가루 풀(밀가루 2큰술+물1컵)
물, 소금(입맛에 맞춰서 양 조절)
초절임무재료
자색무 1개
설탕 2큰술
양조식초 2/3컵(입맛에 맞춰 양조절 가능)
소금 약간
자색무 입니다
무는 물론 줄기와 잎도 자색이 돕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무 부분은 나박나박 썰었습니다
무 속 색깔은 완전한 자색은 아니네요
싱싱한 줄기와 잎도 5센티미터 정도 길이로 잘라주었습니다
자른 무를 한조각 먹어보니
이즈음의 달고 물많은 일반무에 비하면
단맛은 좀 적고 매운맛은 좀 더 강하고 물도 적은 편입니다
굵은 소금을 뿌려 3시간 정도 절였습니다
친구가 몇년동안에 걸쳐 간수를 뺀
굵은 소금을 주었는데
정말 고슬하고 맛있네요
무를 절이는 동안 밀가루풀도 쑤어 식혀두었습니다
절인 무와 줄기 그리고 잎을 한번 헹궈준 뒤
여유있는 크기의 보관용기에 옮겨담아서
생강청, 마늘 편썬것, 액젓, 밀가루풀을 넣고 버무린 후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물의 양을 정확하게 재진 못했고
그저 재료가 넉넉하게 잠길 정도로 붓고
손으로 대강 섞어주었습니다
간이 약간 부족한듯 하여
고운 소금을 조금 더해주었습니다
주방 발코니에 보관한지
6일 지난 모습입니다
국물에 자색이 많이 우러났지요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많이 익진 않은듯하여
이틀간 더 발코니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릇에 덜어 식탁에 올렸습니다
새콤하고 시원하게 익은
자색무 물김치의 국물색이 곱습니다
먹어보니 자색무는 일반무에 비해
익은 후에도 식감이 단단한 편이네요
이 사진은 병에 담아둔 자색무초절임입니다
자색무 1개를 채썰어서
설탕에 버무려 절여줍니다
1시간 정도 후에 무가 나른하게 절여지면
무와 함께 절이면서 나온 국물까지 모두 병에 담고
식초를 부어주고 소금을 약간 더해 간을 맞춘 후
하룻밤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했습니다
사진은 냉장보관한지 하루 지난 모습입니다
초절임무 역시 국물색이 곱습니다
.
.
.
어느날부터 자색식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자색 양파, 양배추, 고구마에 이어 무까지..
시각적인 만족감 뿐 아니라
영양적인 측면의 추가적인 기대와 함께
기르고 구입하고 먹는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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