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품의 색감과 쉽게 매칭이 안될수도 있는
히비스커스마카롱입니다
어려운 이름과 고운 색감을 지닌
히비스커스차를 이용하여 만든 마카롱입니다
샌딩용크림에는 체다치즈를 더해봤습니다
재료
아몬드 파우더 59그램
히비스커스차가루 1그램
슈가파우더 108그램
달걀 흰자 48그램
설탕 12그램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샌딩용 크림(체다치즈:커스터드크림:가염버터=1:2:3) 적당량
아몬드 파우더, 히비스커스차가루, 슈가 파우더를 섞어 체에 3회 내려줍니다
달걀 흰자를 거품 올리다가
설탕을 넣어가며 거품을 계속 올려주고
바닐라 익스트랙을 더해준 후
저속으로 거품을 고르게 하여
머랭을 완성한 후 체에 내려둔 가루재료를 혼합합니다
매끄러운 상태로 만든 반죽을
원형 깍지 끼운 짤주머니에 담아서
. 테프론 시트를 편 오븐팬에 균일한 크기로 간격을 띄워 짜준 후
손으로 만져 반죽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실온에서 건조합니다
19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 반죽을 넣고
오븐 온도를 155도씨로 낮춰 15~20분 구워준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차가루의 색감이 자주색에 가까웠지만
머랭과 혼합하면 푸른색감이 도는 보랏빛에 가까워집니다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윗면 색감은 브라운톤이 돌게됩니다
붉은 색감이 나는 천연의 원재료를
가루 상태나 생즙 상태로 더해 구워낸 마카롱은
열에 의해 변색되는 과정을 피하기 어려운듯합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열변색과
그로 인한 외형의 볼품없음은
각종 첨가물을 최소화 혹은 아예 배제하는
홈베이킹의 숙명인가봅니다 ㅎㅎ
그래서 외형이 중요한 시판 제품들에는
색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히비스커스차가루를 이용한 마카롱을 두번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히비스커스차가루를 머랭을 만들 때 섞어주었습니다
이 때는 히비스커스차가루의 양을 두배(2그램)정도 사용했는데요
보랏빛으로 완성된 머랭에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를 체에 내린것을 섞어서
완성했던 반죽입니다
히비스커스차가루를 두배로 넣어서
확실히 색감이 더 진합니다
반죽을 짤 때까지는 예감이 좋았었는데요...
건조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큰 문제가 생기더군요
차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이 문제인지
차가루를 머랭에 섞은 것이 문제인지
둘다 문제였는지...
건조하는 동안 윗면에 주름이 생기면서 뒤틀려버리는
처음 경험하는 상황에 직면했었습니다
당연히 구운 후의 모습도 처참했고요 ㅠㅠ
첫번째 시도의 실패로 인해 두번째 구울 때는
히비스커스 차가루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가루재료와 혼합하는 방법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샌딘용 필링크림을 만드는과정입니다
달걀 노른자에 설탕을 섞어준 후
중력밀가루를 더해 고르게 섞어주고
뜨거운 우유를 부어 멍울 없이 풀어준 후
체에 내려주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여 커스터드 크림을 완성합니다
커스터드 크림이 뜨거운 상태일 때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한장씩 넣어가며 녹여주었습니다
군데군데 덜 녹은 체다 치즈가 있는 상태로
윗면에 랩을 밀착하여 상온에서 식혀주었습니다
상온에 두어 부드러운 상태의 가염버터를 휘핑하여
어느정도 공기포집이 되면
체다치즈를 혼합한 커스터드크림을 조금씩 넣어가며
휘핑하여 필링용 버터크림을 완성합니다
완성한 크림은 깍지 끼우지 않은 짤주머니에 담아줍니다
오븐에서 꺼내 식힌 후 시트에서 떼어낸 꼬끄에
크림을 충전하여 두장씩 샌딩해줍니다
크림의 베이스가 되는 버터는 가염버터를 사용하고
짠맛있는 체다치즈를 더한 커스터드 크림과 혼합하였기 때문에
달콤하면서도 짭짤한맛이 도는 충전 크림이었습니다
단맛 강한 꼬끄와 솔티한 크림이 대비되는 맛의 마카롱입니다
바삭 달콤 존뜩함으로 이어지는 맛의 꼬끄 사이
단짠 크림이 맛있지만
완성 후 색감은 많이 아쉬웠던 히비스커스마카롱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반으로 잘라본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크림 속에 체다치즈 조각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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