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가루와 중력밀가루를 1:2 비율로 섞은 반죽을 발효하고
압력솥에 무르게 삶아낸 팥에 설탕을 더해 졸인 팥소를 듬뿍 넣고
오랫만에 만들어 본 찐빵입니다
이웃에 사는 친구들과 나눠 맛있게 먹은 찐빵이었습니다
재료
호밀가루 200그램
중력밀가루 400그램
드라이이스트 15그램(가감가능)
베이킹파우더 6그램(가감가능)
소금 12그램
설탕 20그램(가감가능)
버터 30그램(가감가능)
따듯한 물 120그램
우유 200그램
달걀 1개(60그램)
팥소 약 1.5킬로그램(가감가능)
덧밀가루 대신 사용할 식물성 오일 약간
약 45~50그램 정도씩 분할하여 둥글리고 있는 반죽 모습입니다
호밀가루, 중력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드라이이스트,
소금, 설탕, 따듯한 물, 우유, 달걀, 부드러운 버터를
한꺼번에 혼합하였습니다
치대기 없이 재료를 대강 혼합만하여
반죽 그릇에 뚜껑 덮어서 상온에 두 시간 정도 두었다가
부드러워지고 1.5배 정도 부풀어 오른 반죽을 꺼내
5분 정도 치대어준 후 둥글려서
다시 상온에서 2.5~3배 정도로 부풀어 오를 때 까지 발효하였습니다
발효를 마친 반죽을 분할하여 둥글리기 할 때
도마와 손에 덧밀가루 대신
식물성 오일을 약간 바르고 작업했습니다
어느 찐빵 회사의 고객 체험단(?) 후기를 읽어보니
이스트와 베이킹파우더를 함께 넣고 반죽하는 것이 비법이라기에
저도 반죽에 팽창제로 이스트와 베이킹 파우더 두 가지를 사용해봤습니다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적당한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상태였습니다
반죽 발효하는 동안 팥소도 만들었습니다
팥을 씻어 한번 끓인 뒤
끓인 물을 모두 버리고 팥도 한번 헹궈낸 뒤
다시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더해
압력솥에 무르게 끓여주었습니다
설탕을 넣고 되직하게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졸이듯 끓여서 완성하였습니다
반죽의 분할하기와 둥글리기는 한번에 다하지 않고 7개씩 하고
첫번째 둥글리기 한 반죽부터 밀대로 밀어주는 과정 대신 손으로 대강 눌러펴고
팥소를 넣어 둥글게 모양잡고
7번째 모양을 잡을 때까지 상온에 두었습니다
7개씩 작업한 이유는
2단 찜냄비에 한번에 찔 수 있는 갯수가 7개라서 였습니다
일찍 성형한 반죽은 중간 발효 시간이 짧은편인 대신
2차 발효시간이 길어지는것이고
나중에 성형한 것일수록 중간 발효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고
2차 발효시간은 짧아지다가 7번째는 아에 2차 발효없이 바로 찌는식었습니다
제가 손이느린 편이라서
7개 분할하여 성형하기까지 10분 넘게 걸렸고요..
성형한 반죽은 종이호일에 올려주고
김이 충분히 오른 찜냄비에 넣고
10~15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반죽과 소의 양을 균일하게 하려고 나름 노력했지만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많은 양을 준비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 찌고 나니 많지도 않았습니다
살짝 터진것과 좀 작게 완성된 것이 몇개 있어서
그런건 우리 식구 먹으려고 두고
친구들에게 주려고 그 중 모양 잘나온 것으로 골라보니
10개씩 줄 갯수가 안되더군요
두명에게 7개씩 전해주었습니다
호밀가루를 섞어서 겉면 색이 진합니다
호밀가루 특유의 구수한 향도 있구요
팥소는 많이 달지 않아서
친구들도 다 좋아했습니다
어느덧
김이 펄펄 나는 찜냄비에서
꺼낸 뜨거운 찐빵이 정겹고 맛있는
그런 쌀쌀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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