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등심스테이크- 볶음 채소를 곁들인 등심스테이크

맘싸이 2017. 5. 2. 03:48

두툼한 쇠고기 등심살을 그릴팬이나 일반 후라이팬에 굽고

볶음 채소를 곁들여 먹은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450그램 정도 되는 쇠고기 등심을  무쇠 그릴팬에 굽고

버터에 살짝 볶은 양파와 시금치를 곁들인 스테이크입니다

 

등심 300그램 정도를 스텐리스 후라이팬에 굽고

양파와 버섯을 곁들인 스테이크입니다

 

무쇠 그릴팬 이용한 것을 먼저 소개하면..

 

쇠고기 등심은 페이퍼 타올로 눌러 핏물을 좀 빼준 후

소금, 후추, 말린 바질을 뿌리고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을 발라

하루 이상 냉장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릴팬은 센불에서 충분히 달궈준 후

고기를 올려 그릴자국이 찍히도록 하며 한 면을 익히고

뒤집어서 다른면도 익혀줍니다

사진처럼 일자형태로 그릴무늬를 내도 되고

사선으로 내거나 격자형으로 내도 됩니다

 

사선무늬를 내려면 고기를 비스듬히 놓고 익혀주고

격자무늬를 내고 싶으면

처음에 그릴팬에 고기를 세로 방향으로 올려놨으면

가로 방향으로 돌려 한번 더 놓아줍니다

 

팬에서 고기를 뒤집는 횟수는 정해진건 아닙니다

저는 격자 무늬 내려고 두번씩 뒤집어주었습니다

 

양파와 시금치는 그릴팬에서 볶기는 좀 불편하여

스킬렛에서 버터 두르고 살짝 볶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었습니다

 

고기를 원하는 정도보다 좀 덜 익힌 후

불을 끄고 고기는 팬위에 그대로 잠시 두어 레스팅해주면서

잔열로 원하는 수준까지 익도록 해준 후 

접시에 고기를 옮겨담고 버터를 한조각 올려 녹아내리게 하고

볶은 양파와 시금치도 함께 담아줍니다

 

 

스테이크와 함게 먹을 샐러드는

양상추 손으로 찢어둔 것, 곱게 채썬 양배추,

돼지감자피클, 리코타치즈를 적당히 섞은 후

감식초드레싱을 뿌려주었습니다

 

감식초 드레싱은 감식초, 올리고당 물엿을 섞어

살짝 끓인 후 옥수수전분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좀 더 끓여

 농도를 맞춰 만들었습니다 

 

발사믹 글레이즈 대신 사용하려고

우리집 냉장고에서 여러해 묵은 감식초를 이용해봤고

한번에 한컵 정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전분을 넣었기 때문에 오래두고 사용하진 못할거 같고..

냉장보관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만든지 일주일 지난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스테이크 위에 올린 버터가 어느 정도 녹은 후

시판 소스를 더해주었습니다

 

스텐리스 후라이팬 이용한 스테이크 만들기는

 

고기의 전처리 과정은 동일했고

팬을 뜨겁게 달군 후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을 두세바퀴 둘러준 후

고기를 올려주고

 

한면을 충분히 익힌 후 뒤집어 줍니다

고기 익히는 동안 기름이 많이 튀어오르기도 해서

팬 윗면에 종이를 한장 덮어주고 익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호일을 덮고 익혀보기도 했는데

기름을 흡수하지 않는 종이호일보다는

일반 종이를 덮고 익히는게  더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뚜껑을 덮고 익히는 것 보다는

종이를 덮고 익히거나 아예 오픈하여 익히는걸 선호합니다 

 

팬뚜껑 덮고 익히면 스테이크가 약간 찜느낌이나서

저는 별로 안좋은데..

 

취향것 하면 될듯합니다

 

종이 덮고 스테이크 익히는 동안

종이에 불 붙지 않도록 주의하는건 필수구요

 

원하는 수준보다 약간 덜 익힌 후 불끄기 직전

팬에 버터를 한조각 넣고 녹여가며

 

고기 앞뒷면에 버터 코팅을 해주고

 

준비해 둔 양파와 버섯을 넣고

재빨리 버터 코팅하듯 뒤젂여줍니다

 

불끄고 고기를  팬에 그대로 두고 레스팅하는 동안

 

채소는 고기 반대편으로 몰아 소금 후추 밑간을 해주고

시판 스테이크 소스를 채소에 뿌려 뒤섞어주고

팬의 잔열로 좀 더 익혀줍니다

 

고기와 채소를 접시에 담아 완성합니다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등심스테이크입니다

400~450그램 짜리 등심 3장씩 포장된거 사오면

비용 많이 안들이고 푸짐하고 든든하게 

스테이크를 몇번 먹을 수 있지요

 

스테이크는 매일 먹어도 좋다는 사람이 있는 우리집에서는

고기와 함께 채소도 많이 먹어야 하므로.. 

알록달록 예쁜 가니쉬를  장식으로 조금 더하기 보다는

고기 익힌 팬에 그때그때 집에 있는 채소를 함께 볶아

푸짐하게 올려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나 과일 샐러드도 수북하게 한 접시 함께 내구요